루우
▲찢어진 성경책 캠페인에서 소개된 소녀 루우. ⓒ기아대책 제공

“매일 열심히 기도하고 공부해서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인도네시아 숨바섬 루우

미션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부활절을 맞아 ‘찢어진 성경책’이라는 이름으로 부활절 캠페인을 9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활절 캠페인은 인도네시아에 사는 ‘루우’(12)라는 소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루우는 인도네시아 숨바섬에 살며 하루 한 끼도 챙겨 먹기 어려운 환경 속에 다 해진 성경책을 읽으며 하루를 보낸다.

기아대책 관계자는 “습한 날씨와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성경책은 젖고 마르기를 반복해 다 낡아버렸지만 매일 읽으며 신앙을 키워나가는 루우의 이야기를 캠페인에 담았다”며 “많은 분들의 나눔으로 루우와 비슷한 환경에 놓인 수 많은 아동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찢어진 성경책
▲찢어진 성경책 캠페인. ⓒ기아대책 제공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기아대책 영성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기아대책은 전세계 50여 개 국가에 전문인 선교사 기대봉사단을 파송해 해외구호개발사업을 통해 떡과 복음을 전한다. 성경책을 보급하고, 지역 목회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영성사업을 전세계 161개 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아대책은 해마다 전국 기아대책 후원교회와 협력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부활절 캠페인을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부활절 캠페인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교회에서 현장 예배가 중단됐기에 기아대책 역시 홈페이지(https://bit.ly/2020_easter)에서 기독인들의 나눔 참여를 돕고 있다.

한편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1989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국제구호개발NGO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아, 국내와 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 50여 개 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 및 긴급구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