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 목사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십니다.  이스라엘은 그분의 것입니다. 여호와는 온 세상 에서 이스라엘에 임재 하십니다(시 114:2). 이스라엘은 여호와가 다스리는 그분의 나라입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법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스라엘이 얼마나 탁월하며 거룩한 나라인지 이것만으로도 설명이 충분합니다.

왜 여호와의 백성이 이스라엘인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 중에서 자기 것으로 한 부류를 택하셨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부르시고 모아서 자기 민족으로 만드신 것은 그분의 이루고자 하시는 뜻이 있습니다.

여호와는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직접 데리고 나가십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계획을 품고 이스라엘을 데리고 가나안으로 가시는 길입니다.

그 길에 홍해 바다의 물들이 자기 백성의 무리를 데리고 나오시는 여호와를 보았습니다. 주의 뜻이 이루어지는 현장의 기세에 눌려 그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 깊음 속에서 진동하면서 도망갔습니다(시 114:3).

그곳에 모세의 지팡이만 보이고 주님의 발자취는 보이지 않았지만 누가 여호와의 권세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제 광야를 지나 가나안땅을 앞에 두고 요단강 앞에 섰을 때 요단의 물들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순종하면서 물러가서 한곳에 쌓여 섰습니다(시 114:3).
 
그곳에는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자국만 보였지만 만물은 그곳에서 여호와의 발자취를 보았습니다.  그분이 행하시는 일을 보면서 산들은 뛰며 찬양합니다(시 114:4).

왜 바다의 물들이 여호와 앞에서 도망하고 물러갑니까? 여호와의 뜻이 이루어 질 때 온 천지 만물은 그분을 경외함으로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함께 순종하여 협력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합니다.

여호와는 그분의 뜻을 이 땅위에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에 천지만물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반응합니다. 홍해에도 요단에도 물들이 도망가고 물러간 그 자리에는 사람의 발자국만 보였지만 땅은 여호와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주님이 행하시는 그 일 앞에서 만물은 두려워 떨며 경배합니다(시 114:7).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천지는 경외하며 반응합니다. 광야에서는 반석도 이스라엘을 데리고 가시는 여호와를 보고 경외함으로 그 앞에서 물이 있는 못으로 변합니다(시 114:8).

목이 말라 곧 죽을 것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백성들이 달려들어 모세에게 물을 달라고 소리치고 공격할 때, 이 위기 속에서도 모세는 백성들에게 반석도 그분 앞에서는 경외함으로 물로 변하는 여호와 하나님을 가르쳐야 합니다(민 20:12).

물먹는 것보다도 목이 말라 죽는 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배워야 합니다. 그분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 때문에 가나안에서 실패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그 계획이 실패해서 교회를 부르신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하신 성품을 볼 때 그럴 수 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과 명철의 부르심으로 마지막 때에 교회를 자기 것으로 부르셔서 거룩하게 하셨습니다(롬 11:33).

하나님의 지혜로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분이 나의 주님이 되셨습니다. 여호와를 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으로 부르는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질 때 지금도 여전히 온 천지 만물은 경외함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 이 땅위에서 이루어 지소서, 교회를 통해서 주의 뜻을 이루소서.

이영은 목사(서울 마라나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