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박슬기
▲개그우먼 조혜련, 탤런트 박슬기. ⓒ김신의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 집사가 4일 오후 서울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연극 ‘사랑해 엄마’ 시연회를 갖고 연극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연극 ‘사랑해 엄마’는 8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없이 홀로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스럽게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애환을 그려가는 내용이다. 시연회에서 주인공 엄마 역할에 조혜련 집사가, 아들 역할에는 첫 연기에 도전한 가수 류필립 씨가 열연했다.

조 집사는 “윤진하 연출이 어머니의 이야기를 각색해 가정의 달 등 4년 정도 노게런티로 트리플로 공연을 해왔다. 그런데 작년에 이 작품을 그만하는 것으로 됐다. 작품을 보고 그만두긴 아까워서 한 사람 한 사람 멤버들을 모아서 연극을 하게 됐다”며 “연극 연습을 하면서 행복했다. 이를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이 회복됐다. 제 아들과 엄마, 여러 편해지 못했던 마음을 말할 수 있게 되는 작품이었다”고 했다.

또 “제가 가장 사랑하는 스승님께서 ‘서로 사랑하라 그러면 너희가 내 제자임을 알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 마음을 나누면 좋겠다”며 성경구절인 요한복음 13장 34~35절을 인용했다.

연극 ‘사랑해 엄마’는 각박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늘 곁에 있는 가족의 사랑을 잊지 말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 내내 큰 웃음과 따뜻한 눈물이 어우러지는 진한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조혜련 집사는 지난해 신앙 서적 ‘반전의 하나님’을 발간했다. ‘반전의 하나님’에는 44년의 삶 동안 하나님을 부정하며 살다 45세 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건과 성경을 사랑하게 된 조혜련 집사의 간증이 담겼다. 최근엔 신학 박사과정을 시작하며 다음세대에게 쉽고 재밌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