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 넘나들며 복음이 진정한 해답임 제시
무신론자 과학도였다 대학 시절 회심, 신학 전공해
<만들어진 신> 리처드 도킨스 맞서 변증서 출간도
복음주의 신학자이자 기독교 변증가인 알리스터 맥그래스 박사(영국 옥스퍼드대 석좌교수)가 10여년 전에 이어, 오는 6월 한국을 다시 찾는다.
맥그래스 교수는 선교단체 큐리오스인터내셔널(대표 정성욱 덴버신학대학원 교수)와 워싱턴D.C. 트리니티 신학연구원(원장 심현찬 박사)의 초청으로 6월 1일부터 3일간 방한, ‘2019 서울 조나단 에드워즈 컨퍼런스’와 ‘2019 서울 C. S. 루이스 컨퍼런스’에서 잇따라 강연할 예정이다.
정성욱 대표는 “올해 각각 7주년과 5주년을 맞는 두 컨퍼런스를 기념해 맥그래스 교수를 초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맥그래스 교수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2019 서울 조나단 에드워즈 컨퍼런스’는 6월 1일, ‘2019년 서울 C. S. 루이스 컨퍼런스’는 6월 3일 각각 열린다.
큐리오스 인터내셔널 측은 “존 스토트와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복음주의 기독교 진영의 대표 신학자인 맥그래스는 신학, 과학, 영성, 기독교 변증,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기독교 복음이 우리 사회에 진정한 해답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해 세계 기독교계에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맥그래스 교수의 주요 저서들. <인간, Great Mystery>,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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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연과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에 들어가 사귄 그리스도인 친구들의 삶에 감화를 받아 마이클 그린 같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강연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이후 진정한 기독교의 본질을 깨닫게 되면서 회심, 과학자의 삶을 버리고 신학도가 됐다. 마르틴 루터, 장 칼뱅 같은 종교개혁가들과 조나단 에드워즈, 존 오웬, 리처드 백스터 같은 청교도 신앙가들의 사상을 토대로 하고 있다.
비슷한 길을 밟은 C. S. 루이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아 그의 전기 《C. S. LEWIS: 별난 천재, 마지못해 나선 예언자》를 집필했으며,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처럼 <에이딘 연대기>를 쓰기도 했다.
▲알리스터 맥그래스. ⓒverita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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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 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맞서 <도킨스의 망상>, <도킨스의 신> 등을 통해 복음의 진수를 명쾌하게 변증했다. 아울러 ‘자연신학(Scientific Theology)’ 3부작을 썼다.
또 소책자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독교 시리즈(전 5권)’을 통해 평신도나 구도자들에게 기독교를 알기 쉽게 전하고 있다. 이 시리즈에서 맥그래스 교수는 이과 특유의 간결한 논증과 적절한 예시로 복음의 핵심을 탁월하게 전달하고 있다.
주최 측은 “침체와 혼돈의 깊은 늪에 빠진 한국교회에 맥그래스 교수가 방한해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며 “그의 메시지를 통해 한국교회가 복음으로 새롭게 일어서고 무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맥그래스 교수의 주요 저서들. <하나님의 칭의론>, <기독교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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