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세계선교회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한국교회에서 영적 치유사역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한양훈 목사(신광교회)가 9번째 저서로 ‘벼랑 끝에서(도서출판 有하)’를 발간했다. ⓒ송경호 기자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영성운동을 펼치며 최근 수 년 사이에 7권의 저서를 내리 발간해 화제를 모았던 실로암세계선교회 한양훈 목사(신광교회)가, 이번엔 9번째 저서인 ‘벼랑 끝에서(도서출판 有하)’를 내고 9일 오전 11시 신광교회에서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벼랑 끝에서’는 한 목사가 깊은 영적 체험 이후 실로암세계선교회를 통해 펼쳐온 치유사역 과정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이들을 만나 경험한 실제적이고 다양한 사례들을 30여 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담았다. 4년 전 출간한 ‘내 양을 치유하라’에 이은 두 번째 사역보고서이기도 하다.

이용순 목사(월드림센터)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김석곤 목사(새희망센터)의 기도, 연지애 자매(베데스다센터)의 특송에 이어 김성진 목사(선교회 고문)가 ‘그리스도의 얼굴’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출판기념회에서 서평을 전한 정동진 목사(생명의빛교회)는 “죄에서 구원을 받았다면 그 동안 지었던 죄가 생각나지도 죄로 인해 사로잡히지도 않아야 하는데, 만약 지금까지도 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면 이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잘 기억해야 한다”며 “회개를 왜, 언제까지, 얼마나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주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서평을 전한 안병삼 목사(신광교회)는 “이 책에는 치유사역의 열매를 맺은 11가지 이야기 뿐만 아니라, 맺지 못한 19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악의 영은 금식기도나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오직 한 가지 철저한 회개만으로 이겨낼 수 있다. 우리 생명이 다할 때까지 지속해야 할 회개만이 우리를 벼랑 끝에서 탈출시킨다고 전해준다”고 말했다.

▲출판기념예배에서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한양훈 목사(가운데)와 내빈들. ⓒ송경호 기자

이어 이영재 목사(한우리비전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각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혼돈의 때에, 방향을 알려주는 교과서”라고 책을 평했다. 이 목사는 “저 역시 치유사역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아이러니하게 몇 년 후에 벼랑 끝에 서게 되는 체험을 했다. 사역의 과정에서 수많은 의문과 갈등을 겪으며 ‘대체 왜!’라는 질문을 반복했던 저에게는 매우 특별한 책”이라며 “회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이 때에, 한국교회에 새로운 지식을 주는 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 고제경 목사(생명샘센터)가 헌금기도, 유일천 목사(중부사랑센터)의 축도했다.

“벼랑 끝 성도, 사탄과의 영적 투쟁에 도움 되길”

▲9번째 저서이자 두 번째 사역보고서이기도 한 ‘벼랑끝에서’(도서출판 有하)

저자인 한양훈 목사는 “책의 제목이 ‘벼랑 끝에서’가 된 이유는 내 자신이 인생의 벼랑 끝에 서 봤고, 오늘날 영적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성도가 많기 때문”이라며 “이 책에 등장하는 성도들은 영문도 모른 채 심각한 영적 공격을 받았다. 치유사역자로서 이들을 치유하고 싶고, 그들이 벼랑 끝에서 주님을 만나며 그분이 주시는 위로와 사랑을 받기를 원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의 사역이 일반적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이 묵묵히 걸어간 길이고,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걸었으며, 나의 아버지가 수십 년을 분투하셨던 삶이기에 용기를 낸다. 모든 독자가 주님께 깊이 회개하는 데 동참하고, 한국교회가 사탄과의 영적 투쟁에 앞장서는 데 도움이 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총신대학교와 합동신학원을 나온 한 목사는 지난 10여 년간 광야로 숨어들어 수도사의 심정으로 살며 깊은 회개를 통해 영적인 사역에 눈을 떴다. 실로암세계선교회를 설립하고 회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목회자와 성도에게 영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라이브 성경 연구를 창안해 깊이 있게 성경을 연구·발표하고 영적 도해 연구가로서 한국의 영적 도해를 그리는 등 깊고 넓은 사역을 펼쳐나가고 있다.

실로암세계선교회는 ‘깊은 회개를 통해 거룩해지고’, ‘거룩한 사람에게 주시는 능력을 힘입고’, ‘성도들을 영적·육적으로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2006년 설립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813명을 훈련시켰다.

한 목사가 집필한 저서로는 ‘내 양을 치유하라’, ‘예수 그리스도와 사역들’, ‘성경적 영성’, ‘영의 눈이 열리다’, ‘요한계시록 강해’, ‘영적 천재들의 이야기’, ‘영적 전쟁과 사역자’, ‘영적으로 깊이 읽는 사도행전’이 있다.

한편 9일부터 11일까지 신광교회에서 실로암집중기도회가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3일 오후 5시부터 종로구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회개와 영성 회복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문의) 이소진 간사 010-9076-7983
신광교회 홈페이지(http://swmo.onm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