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청소년 연합부흥집회...'너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애틀랜타=김앤더슨 기자  atldaily@gmail.com   |  

청소년들을 위한 연합부흥집회가 주성령교회(담임 김영복 목사)에서 지난 주말(3~5일) 열려 눈길을 끌었다.

'The Born Identity'를 주제로 3일간 총 다섯 번의 집회로 지역 청소년들을 '들었다 놨다'했던 주인공은 바로 시카고 뉴라이프커버넌트교회 황준식 목사.

1.5세로 차세대 한인 2세 지도자 양성을 목회비전으로 J-Gen(Joshua Generation) 사역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그는 청소년 사역 전문가답게 매 집회마다 청소년들의 시각에 맞춰 재치 있는 입담을 발휘해 청소년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뼈있는 메시지를 전해 청소년 시기 꼭 고민해봐야 하는 하나님 안에서의 인생과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토요일 저녁 7시, 주성령교회를 가득 채운 지역 청소년들은 또래 청소년들이 이끈 찬양을 통해 은혜를 흠뻑 받고 황준식 목사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나면 새로운 정체성과 생명을 갖게 된다. 과연 네가 갖고 있는 정체성은 어떤 정체성인가? 그리스도를 믿기 전 우리는 영원한 형벌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우리는 진리 안에서 자유를 얻은 이들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피 흘리셨고, 하나님께서 그 피로 우리를 덮으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능력과 힘으로는 절대 순결하거나 거룩해 질 수 없다. 하나님의 독생자, 사랑하는 아들 예수의 피로 덮였기 때문에 이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황 목사는 이번 집회를 통해 본향(하나님 나라)이 아닌 타향에서 이민자의 삶을 살면서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자아를 발견시켜주고자 매 집회마다 열정을 다했고, 청소년들 역시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소년 부흥'의 불꽃을 심는 귀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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