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있는 글쓰기’는 1981년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고, 17년이 흐른 1998년에 개정판이 발간되는 등 33년 간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글쓰기 바이블이다. 글쓰기가 두려운 사람, 글쓰기를 주저하고 있는 사람, 글을 쓰려고 하면 머릿속이 하얗게 비면서 막막한 사람들이 바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글을 쓰거나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다. 자신의 글이 정체돼 있다고 느끼거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독자들에게도 도움을 준다.

저자 피터 엘보는 글을 힘 있게 쓴다는 것은 “말과 독자를 장악한다는 뜻이고, 명쾌하고 정확하게 쓴다는 뜻이고, 진실하거나 참되거나 흥미로운 것을 쓴다는 뜻이며, 설득력 있게-독자와 특정 방식으로 교감하여 글쓴이의 의도나 시선을 독자가 실제로 경험하게 쓴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힘 있게 쓴다는 것은 또한 “글쓴이 자신과 글쓰기 과정을 장악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글을 쓸 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한다는 뜻이고, 상황을 다스리고 통제한다는 뜻이며, 막혔다거나 무기력하다거나 겁난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저자는 바로 이 힘이 없으면 앞에서 언급한 힘도 얻기 어렵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그 두 가지 측면에서 글에 힘을 실을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소상히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