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95회 총회가 1400여 명의 총대들이 모인 가운데 개회됐다. ⓒ 김진영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제95회 총회가 27일 오후 2시 전국 135개 노회 1431명의 총대들이 모인 가운데 개회됐다.

총회장 서정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부총회장 박정하 장로가 기도를, 서정배 목사가 설교를, 직전총회장 최병남 목사가 축도를 맡았다.

‘반석 위에 세운 총회’를 제목으로 설교한 서 목사는 “어느 분야에서든지 기초가 중요하다. 집을 짓는데 있어 이 기초공사는 결코 낭비가 아니다. 오히려 가장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이라며 “주님께서도 신앙의 기초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서 목사는 “우리 교단이 민족의 수난과 고난 속에서 오늘의 대교단을 이룬 것은 총회가 신앙의 바른 기초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라며 “우리 교단은 신앙의 기초가 잘 돼 있어서 오늘날 자랑스런 교단이 된 것이다. 반석 위에 세워진 총회는 결코 무너지지도,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도 못한다”고 강조하며 제95회 총회 개회를 선언했다.

한편 서 목사는 “지난 한 회기 동안 기도와 여러 면에서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94회기 총회 임원들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총회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했다. 임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개회예배 후에는 성찬 예식이 진행됐다. 홍현삼 목사가 집례했고 강자현 장로가 기도를, 이판근 목사가 축도를 맡았다.

성찬 예식에서 설교한 홍 목사는 “로마 십자가 형틀에서 죽은 자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만이 무죄한 자로서 죄인들의 죄를 대속한 대속의 주로 죽으셨다”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오직 우리의 구속주 되심을 분명히 믿는다. 거룩한 예식을 통해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예배 후 성찬예식이 거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성찬예식에서 한 총대가 빵을 받아든 후 기도하고 있다. ⓒ 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