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을위한30일기도] 나이지리아 풀라니족(6)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풀라니족은 3,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대다수가 복음을 알지 못한다. 이들은 세네갈부터 사하라 사막 남쪽 경계를 넘어 수단까지 넓게 퍼져 있다. 나이지리아에는 1,500만명 이상이 도시와 소규모 거주지에 거주하며, 이 지역 북부는 무슬림 인구가 우세한 곳이다. 풀라니족은 갖가지 씨족과 아족(sub-tribe)이 있는데, 나이지리아에 사는 종족은 크게 아다마와(110만), 하베(260만), 소코토(270만), 토루베(750만), 음보로로(230만)로 나뉜다.

역사적으로 유목민인 풀라니족은 가축을 중심으로 생활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생활 방식이 바뀐 이들도 있다. 현재 일부는 목축을 포기하고 어부로 전향했다. 또 교육을 받고 도시에 머물며 목축과 관계없이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나이지리아의 풀라니족은 대부분 유목민이 아니다.

다음 설명은 나이지리아 시골 지역에 사는 음보로로 족에 관한 내용이다. 풀라니 족은 이러한 전원 생활을 기본 생활 방식으로 여긴다. 가정은 남성 가장과 한 명 혹은 두 명의 아내, 6~12명의 자녀, 기타 친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전: 어른은 새벽 4시 30분경에 일어나 이슬람식 기도를 드린다. 남자들은 소젖을 짜고 풀숲으로 소 떼를 몰고 나갈 채비를 한다. 여자들은 고기 없는 육수로 옥수수죽을 준비하여 10시 30분경 식사를 한다.

정오, 오후: 식사를 마치고 젊은이는 풀숲으로 소를 몰고 나간다. 일반적으로 한 가정에 10~100마리의 소, 양, 염소를 키운다. 젊은이는 소가 울타리 넘어 농장을 넘어가지 않게 지키고, 가축이 꼴과 물을 찾도록 돕는다. 나이 든 사람은 시내로 나가거나 친구 집을 방문한다.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기간에는 곡식 거두는 일로 바쁘다. 여자들은 호리병에 우유를 담아 시내로 팔러 나간다. 그리고 장작을 모으거나 가족을 위해 물을 길어 나른다.

저녁: 늦은 오후 소가 돌아오면 밤새도록 단단히 묶어 둔다. 가족은 8시쯤 저녁 식사를 한다. 그리고 일찍이 잠자리에 드는데, 잠들기 전에 불 근처에 모여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다. 여자와 아이들, 나이 든 사람은 집안에서 자지만 보통 십대는 밖에서 잠을 청한다. 예수 영화와 복음서 일부가 풀라니어로 번역되어 있지만, 이것을 들고 복음을 전할 이들은 매우 부족하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놀랍게도 몇몇 풀라니인을 주님께 이끄셨다. 구체적인 내용은 http://www.morethandreams.tv를 참고하자.

기도제목

1. 복음을 전할 일꾼을 위해 기도하자. 풀라니족에게 복음을 전할 믿음의 사람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2. 풀라니 지도자와 이맘의 마음을 만지셔서 주 예수 앞에 마음을 열고 순종하게 되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자(행6:7).

3. 나이지리아의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이 서로 더 이해하게 되도록 기도하자. 수십 년 동안 무슬림과 그리스도인 사이에 일어난 다툼과 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출처: www.30pray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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