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이명박 후보가 장로로 있는 소망교회(담임 김지철 목사)는 수요예배에서 이번 대선결과에 대해 감사와 기쁨을 표하고 국민통합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김지철 목사는 2007년 대선 개표 결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부동의 1위를 달리자 예배 중 대선에 대해 언급했다.


김지철 목사는 설교에 앞서 “완전한 개표는 되지 않았지만 이명박 장로님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이 확실한 것 같다”며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확신하고 “이번 대선을 통해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김지철 목사는 이명박 후보에 대해 “(하나님께서 이명박 후보에게) 모든 국민의 마음을 추스려 하나되게 하는 지도력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평화통일과 민주, 자유를 허락하실텐데 이 때를 잘 준비할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지철 목사는 “이번에 대통령으로 당선되지 못한 후보도 있다”며 “비록 낙선했어도 이명박 후보와 마음을 합해서 이 나라를 세울 때 동역할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도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귀한 특권을 나누는 우리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서도 “장로 대통령이기에 더욱 기독교인들의 책임이 커졌다”며 “공의로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기독교가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철 목사의 인도로 수요예배에 참석한 소망교회 성도들은 이번 대선 결과를 두고 3분간 함께 기도했다. 대표기도에서 김지철 목사는 이번 대선 결과를 하나님의 은총으로 표현했으며 BBK 사건 등 대선 여파를 극복한데 대한 감사도 표했다.

김지철 목사는 기도에서 “귀한 지도자를 이 민족에게 허락해주신 은총을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귀한 종을 이 나라의 지도자로 세우셨다. 그 신원을 강건하게 하시고 그 마음에 인내와 지혜와 총명으로 거듭나게 하신 것도 감사드린다”고 기도했다.

또 김지철 목사는 “앞으로 (이명박 후보가) 겸손한 종이 되어서 이 민족을 반석 위에 세우는 지도자로 주님께서 사용해 달라”며 “앞으로 5년간 이 나라 이끌 때 부족함이 없고 이 민족이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성령께서 붙들어 달라”고 기도했다.

낙선 후보에 대해서도 “그들을 위로하시고 온 국민이 한 중심으로 통합되고 함께 나라를 세워나가는 백성되도록 허락해 주소서”라고 간구했다. 이날 예배가 시작되기 전 김지철 목사는 소망교회 장로들과 이명박 장로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개표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