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곤 목사.
허식 목사가 지난 주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공석이 된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직에 고창곤 목사가 낙점됐다. 고 목사는 허 전 위원장과 같은 예장 대신측 목회자다.

엄신형 대표회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많은 후보자들의 추천이 들어왔지만 고창근 목사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 내에 임명장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기총 이대위원장은 대표회장이 직접 임명토록 되어있다.

엄 대표회장은 내정 이유로 “신앙이나 사명감, 교회의 목회활동 등 여러 면에서 연합활동을 하기 위해 오해될 만한 것이 없는 분”이라고 평하며 “다른 분들도 많이 추천해주셨다”고 밝혔다.

한편 후임자의 임기에 대해 김운태 총무는 “아직 논의한 바가 없다”며 “일단 잔여 임기를 수행하고 차기 대표회장이 선출되면 정상 참작해서 연임할 수 있도록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