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박욱주의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

넷플릭스 유튜브 PC

넷플릭스와 <미스터 션샤인>, 그리고 유튜브와 PC 운동

다름, 소수, 대중문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세 등극 스트리밍의 힘: 클릭만으로 펼쳐지는 컨텐츠의 바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최근 한국의 대중문화 플랫폼에 극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케이블∙위성 다채널 서비스와 IPTV로 대표되던 방송채널 시장이 점진적으로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잠식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영화 제작사, …

Oct 21, 2018 06:27 PM KST

베놈

영화 <베놈>과 선악 혼재의 수퍼히어로: 교회에 대한 대리만족?

<베놈>의 외계생물 심비오트 베놈은 인육에 대한 끝없는 허기를 안고 살아가는 존재다. 인육섭취를 통한 식욕 충족을 위해, 그리고 숙주가 가진 능력을 모방, 흡수함으로써 보다 완성도 높은 존재가 되기 위해 우주로부터 지구에 침입했다. 원작 마블 코믹스 <데드풀>과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지구 수호를 위해 우주로 나간 데드풀과 스파이더맨을 숙주 삼아 지구로 들어…

Oct 14, 2018 06:47 PM KST

베놈

영화 <베놈>과 안티 히어로: 선의 지루함, 악의 즐거움

입체적 영웅: 안티 히어로의 시대 슈퍼히어로 영화의 영웅들은 결함, 상처, 사명에 대한 의심, 그리고 악의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이른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슈퍼히어로 영화의 시초격인 슈퍼맨만 하더라도, 원작 <슈퍼맨>(Superman, 1978) 시리즈에서는 고향별인 크립톤 행성의 폭발로 인해 어린 시절 부모를 잃어야 했고 크립토나이트 때문에 자주 힘을 잃어버리며, <…

Oct 07, 2018 05:39 PM KST

명당

영화 <명당>과 이단들의 풍수지리, 그리고 <미스터 션샤인>

신토불이(身土不二): 토지에 묶인 인간, 나라에 갇힌 인생 ‘명당이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이다!’. 금주의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에서는 영화 <명당>의 기독교적 독법을 안내합니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이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됩니다. 13년 후, 복수를 …

Sep 30, 2018 07:52 PM KST

영화 명당

영화 <명당>과 풍수지리, 천하제일 복지(福地) 향한 숭배와 투쟁

‘명당이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이다!’. 금주의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에서는 영화 <명당>의 기독교적 독법을 안내합니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이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됩니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

Sep 23, 2018 05:36 PM KST

흉악범죄 밀양

반성 없는 흉악범죄자들, 무조건 용서하는 것이 성경적인가

기독교 세계관으로 대중문화를 조망하는 ‘박욱주의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 이번 편에서는 2년 뒤 출소한다는 조두순과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이영학 등 사법부의 잇따른 흉악범죄에 대한 관대한 판결의 배경을 드러냅니다. -편집자 주 형벌의 공의: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위한 죄의 현실 고찰 ◈죄와 벌: 악을 행한 남자나 여자를 끌어내 돌로 쳐죽이라(신 17:5) …

Sep 16, 2018 06:38 PM KST

사법불신 흉악범죄

조두순·이영학… 흉악범죄자에 낮은 형량, 성경적인가?

형량과 인권: 낮은 형량의 이데올로기, 그 인본주의적 뿌리에 대해 기독교 세계관으로 대중문화를 조망하는 ‘박욱주의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 이번 편에서는 2년 뒤 출소한다는 조두순과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이영학 등 사법부의 잇따른 흉악범죄에 대한 관대한 판결의 배경을 드러냅니다. -편집자 주 최근 몇 년간 사법부는 극악한 흉악범죄나 청소년 범죄, 그리고 음…

Sep 09, 2018 05:06 PM KST

미스터 션샤인

<미스터 션샤인>의 선교사 묘사 방식, 매우 고맙지만…

민족과 교회: 일제 침략과 한국 기독교, 풀리지 않는 역사의 실타래 일제와 기독교 : 불가분의 관계로 얽힌 두 역사주체 한국 기독교(개신교) 선교는 일제의 조선 침입을 기회삼아 시작되었다. 국내에 본격적으로 개신교 선교사들이 입국해 전도활동을 펼치기 전에도 청국(淸國)과 국경을 맞댄 서북 지역에 기독교 신자들이 존재했으나, 그 수가 미미해 조선 전역에 기독교 …

Sep 02, 2018 06:36 PM KST

미스터 션샤인

<미스터 션샤인>, 역사 잊은 한국교회에 미래는 없다

역사와 역사극: ‘학’(學, 배움)으로서의 역사, ‘락’(樂, 즐김)으로서의 역사 “역사를 잊은 나라(혹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 이 말은 역사의 중요성, 특히 질곡으로 가득한 비탄의 역사에 대한 기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격언이다. 이 격언의 출처는 분명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단재 신채호 선생이 저술한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로부터 인용된 것…

Aug 26, 2018 07:00 PM KST

공작

영화 <공작>의 미학: 북한 미화를 위한 고단수 공작

영화 <공작>의 서사는 미화된 여러 허구적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훌륭하다 평할 수 있다. 영화는 남북의 정치적, 문화적 차이와 긴장을 바탕으로 어렵게 피어난,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도 탄탄한 두 ‘사나이’들의 신뢰와 우정을 선보인다. 영화의 두 주인공 박석영(황정민 분)과 리명운(이성민 분)의 위태롭고 처절한 협력관계는 남북의 적대적 역사, 이질적 체제에도 …

Aug 19, 2018 05:35 PM KST

공작

영화 <공작>과 현대사의 비극적 영웅, 북파 간첩과 기독교

금주와 차주 ‘박욱주의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에서는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군도: 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등을 만든 감독 윤종빈이 연출하고, 배우 황정민(흑금성), 이성민(리명운), 조진웅(최학성), 주지훈(정무택), 김홍파(김명수), 김응수(김부장), 정소리(홍설) 등이 출연한 영화 <공작>을 다룹니다. -편집자 주 ◈비극의 역사: 정치적 희생양의 운명을 짊어진 북파 …

Aug 12, 2018 06:55 PM KST

신과 함께 인과 연

<신과 함께: 인과 연>으로 본 한국인의 ‘기복 신앙’

폐쇄적인 반도 지형에 농경문화를 영위해 온 한국에서는 주거지 이동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의 가문이 한 지역, 한 동네, 한 집에 대대로 거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상, 가계, 혈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화가 자리잡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망자(주로 죽은 가족)와 접신하는 것을 주된 제의로 삼는 샤머니즘, 즉 무속신앙까지 가세하면서 굳건…

Aug 05, 2018 06:53 PM KST

신과 함께 인과 연

신앙 성찰의 기회 주는 <신과 함께: 인과 연> 속 ‘가택신’들

주거공간과 신화: 한국인의 가택 신앙, 신성의 사물화 작년 흥행에 성공한 <신과 함께: 죄와 벌>의 속편 <신과 함께: 인과 연>이 금주 개봉한다. 전편은 치밀하지 못한 서사와 조잡해 보이는 특수효과 때문에 평론가들과 일부 관객들에게 우호적이라 하기 힘든 평가를 받았으나, 모자 지간의 정이라는 한국적 정서에 호소하는 가운데 가족 단위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 기대 이…

Jul 29, 2018 08:26 PM KST

인랑

영화 <인랑>과 난민 문제, 의도치 않은 정우성의 ‘미스캐스팅’

영화와 난민: 비현실적 인도주의가 초래하는 현실왜곡 ※ 지난 주에 이어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주연의 영화 <인랑>에 대한 박욱주 교수님의 리뷰를 싣습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들어 있습니다. -편집자 주 무거움의 증발: <인랑>의 문제적 결말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인랑>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훌륭한 액션, 애매한 서사, 실망스러운 결말’ 정도로 …

Jul 22, 2018 08:24 PM KST

인랑

영화 <인랑>의 비극적 사랑 속에 감춰진 ‘친정부 코드’

한국판 잔혹동화 <인랑>, 빨간 두건을 쓴 소녀와 인간의 탈을 쓴 늑대 설화와 역사: 빨간 두건과 붉은 군대 2015년과 2016년, 영화 <암살>과 <밀정>으로 대표되는 한국형 첩보물이 박스오피스 강세를 누린 시기가 있었다. 이런 추세는 작년(2017년) <군함도>의 흥행 실패 탓인지 짧은 유행으로 마감되었지만, 긴장감과 비장미, 그리고 농도 짙은 민족주의 이데올로기를 통해 한국의 …

Jul 15, 2018 08:51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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