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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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이것은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물음이다. 그에 관한 깨달음이 없으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지 못하고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여기에 대한 확실한 답을 성경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인간의 신비다.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하는 문제를 생명의 기원과 진화 문제로 돌리면 쉽고 간단하지만, 이 물음은 생물학이나 인류학으로는 해명할 수 없다. 또 인간의 사고나 인식을 다루는 철학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 오직 종교만이 제대로 묻고 답할 수 있다. 종교적 물음이 해결되어야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냥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나 이 물음을 고민하면서 사는 사람과 그냥 사는 사람의 삶은 차원이 다르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하나님께로 간다는 확신이 설 때는 죽음 또한 또 다른 시작임을 깨닫게 되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다시 말하면 차원 높은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