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기흥도서관에 ‘카페뜨랑슈아 기흥도서관점’이 지난 4월 26일 개점했다.
카페뜨랑슈아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위해 운영되는 카페로,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에서 개설한 네 번째 지점이다.
민·관·공 협력으로 준비되는 카페뜨랑슈아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지사장 간홍진)의 카페 개점 준비금(기자재 및 인테리어 공사) 후원과 용인시 기흥도서관의 장소 무상공유로 이뤄졌으며, 문디자인 여성기업을 통해 아름다운 카페 공간을 완성했다.
용인시 기흥도서관 별관 3층 휴게공간에 위치한 카페뜨랑슈아에서는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만든 음료와 샌드위치, 제과제빵, 도서관 휴게음식 등이 제공되며, 지속적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훈련과 실습도 진행된다.
장애인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카페뜨랑슈아 기흥도서관점은 커팅식으로 문을 열었다. 한근식 관장은 개점식에서 “좋은 일에 좋은 손길이 더해지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고 말했다.
개점에 기여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와 문디자인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개점식은 장애인 당사자, 지역주민과 함께 장애인의 사회활동 확대와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며 마무리됐다.
한근식 관장은 “카페뜨랑슈아는 지역사회 내 밀착형 카페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나는 장이 될 뿐 아니라, 장애인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현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장애인이 지역사회 속으로 ‘야금야금’ 들어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는 카페뜨랑슈아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케치북을 열다 Ⅱ’ 전시회
앞서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 주최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 재활 프로그램 ‘스케치북을 열다Ⅱ’ 전시회 오픈식이 지난 4월 23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렸다.
전시회에는 중증(정신·발달)장애인 예비작가 12명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다. 오픈식에는 한근식 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픈식에서는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예비작가 12명을 소개했다. 이어 예비작가들과 함께하는 커팅식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강범 예비작가는 “복지관 직업지원팀을 만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꿈을 이뤘다”며 “앞으로 많이 연습해서 작가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4월 23-27일 전시 기간 용인포은아트홀에는 중증장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장애인 능력개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관람객들 발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