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
오늘은 미래를 향한 나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오늘이다. “다시 새롭게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을 보면 “내일은 누구를 만날까”를 이야기하던, 이화여대 4학년을 다니던 스무 세 살의 꽃다운 아가씨가 술에 취한 운전자에 의한 7중 추돌사고로 전신에 55%의 3도 화상을 입고 온몸이 숯처럼 까맣게 되었다. 그녀는 매일 피부가 뒤집히고 진물이 뒤덮이는 고통으로 30번이 넘는 수술과 재활을 거듭했다. 아마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희망의 꽃을 피울 내일이 기다려지고 사람이 있어 희망이 있다”라고 고백해 사람들을 감동하게 했다. 덤으로 살기에 모든 것이 감사일 수밖에 없다는 그녀.

지금은 2016년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동대학교 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녀는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사람을 돕고자 애쓰며 향기로운 목소리로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그녀는 특유의 밝음과 사랑의 에너지를 아낌없이 발산하고 있음에 놀랄 뿐이다.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삶에 대한 감사를 붙드는 사람, 이런 사람이야말로 희망의 꽃을 피우는 향기를 품은 사람임이 분명하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