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아모리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화면 갈무리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 ‘폴리아모리’라는 철학과 바람 사이를 오가는 남자에게 빠진 사연녀의 이야기가 논란이다.

‘폴리아모리’라는 뜻은 비독점 다자간 연애(다자성애), 집단성애, 난교(亂交)를 의미한다.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B씨에게 반해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됐다. 성격도 외모도 흠잡을 데 없는 연인과 시작한 연애는 행복했다. 그러나 B씨가 폴리아모리라 커밍아웃(자신의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하자 A씨는 대혼란을 겪게 됐다. 그러자 B씨가 A에게 매달리면서 폴리아모리에 관련된 서적과 연구자료를 건냈다.

이에 출연진 모두가 경악했다. 주우재는 “뚝배기를 깨고 싶다”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곽정은도 “사랑에는 예의가 필요하다”고, 한혜진도 “폴리아모리는 싫다”며 “살면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순간이 몇 번 온다. 끊어내기 힘들지만 용기를 내야할 때”라고 A가 B와의 관계를 끊을 것을 조언했다.

한편 크리스천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는 폴리아모리와 관련해 “폴리아모리에서 일부다처제로 도약하는 것은 매우 쉽다”며 “동성결혼이 합법인 캐나다에서도 일부다처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동성애 옹호론자들의 논리대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러 사람들과도 모두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 아닌 결혼은 결혼이 아니”라며 “진정한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며, 그 외의 것은 결혼이 아니고, 이것은 어떤 재판관이 그 외의 결혼이 합법적이라고 판결하더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