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광장을사랑하는시민모임
▲부평광장을사랑하는시민모임이 부평구청현관 앞에서 개최한 긴급 기자회견 현장. ⓒ주최측 제공
'부평광장을사랑하는시민모임'이 20일 부평구청 현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구청장은 부평구민보다 동성애자를 옹호하는 편파 행정을 중단하고 부평광장을 불법으로 사용하려는 인천 퀴어 측에 강력한 행정처분을 집행하라”며 “집단이기주의를 강조하는 퀴어축제 조직위는 퀴어축제를 즉시 중단하라”고 했다.

이들은 “당론의 성소수자 우대라는 정치적 욕망에 눈멀어 부평구민의 따뜻한 밥 한끼보다 동성애자들을 위한 퀴어축제조직위를 우선시 여긴 것을 규탄한다”고 했다.

이들에 따르면 나눔선교회는 지난 7일 부평역 북광장의 노숙자, 노인, 실업자들에게 한끼 따뜻한 밥을 지어 무료급식을 지원하고자 부평역 북광장을 8월 31일에 사용한다고 신청했다. 그러나 부평구청 측으로부터 광장 사용을 허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부평광장을사랑하는시민모임은 “19일에서야 인터넷 뉴스기사를 보고서 왜 나눔선교회의 무료급식행사가 광장사용을 할 수 없는지 알게 되었다. 인천퀴어축제 조직위가 퀴어축제를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31일에 개최한다는 뉴스 기사가 떴다”며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개탄스러운 행정”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밥 한끼를 먹기 위한 노숙자, 실업인, 노인들의 간절한 기다림을 짓밟아 버리고, 정치적 욕망을 위해 동성애자들의 성적(sex) 만족을 위한 동성애 파티와 맞바꾸어 버렸다”며 “노숙자, 실업자, 노인들은 부평구민, 아니 인천시민이 아니라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어떤 약자, 소수자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행사마다 수 천만원이 필요한 이런 변태 축제를 매달 벌일 수 없다. 권력과 돈이 없으면 할 수가 없다”며 “이들은 헌법에도 없는 동성애를 인권으로 포장하며, 인권차별 받았다고 동성애를 원하지 않는 학부모들을 혐오세력으로 몰아 부치고 더 나아가 일반인과 성소수자라는 대결구도를 만들어서 미움과 갈등을 조장하여 국민을 편가르기 하고 있는 권력집단이고 특수 집단”이라고 했다.

끝으로 “특정 정치집단을 등에 업고 전국을 음란으로 붉게 물들이는 퀴어축제 조직위와 조직위원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러한 만행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어둠이 빛을 이길수 없다”고 했다.

부평광장을사랑하는시민모임
▲부평광장을사랑하는시민모임이 구청장실을 방문해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서명과 성명서를 전달했다. ⓒ주최측 제공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부평 구민과 학부모 외에 옳은가치시민연합, 인천교육혁신을위한학부모연대, ALL바른인권세우기 관계자가 발언했고, 기자회견 후 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명서과 약 10,760명(20일 오전 7시 기준)의 퀴어반대 서명을 전달했다.

자리에 함께 한 시민들은 인천성시화운동본부, 인천여성발전연구회, 부평기독교연합회, 인기총동성애특별대책위원회, 인천건강한사회만들기, 참교육학부모연대, 바른미래전략연구소, 울타리가되어주는학부모임, 느혜미야구국기도회, 옳은가치시민연합, 참민주화운동본부 등에서 제공한 피켓을 들었다. 피켓에 담긴 내용은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빠 엄마 사랑해요”, “성평등(젠더) NO! 양성평등(남녀평등) YES!”, “자녀의 성전환 찬성하십니까? 성적 자유화를 통한 가족파괴 중단하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