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헤드 웰치 콘 메탈
▲ⓒ‘I Am Second’ 유튜브 영상 캡처
90년대 후반부터 2천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미국 얼터너티브 록그룹 콘(Korn)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인 브라이언 헤드 웰치(Brian "Head" Welch)가 지난 2013년 신앙 때문에 밴드에서 탈퇴한 후 최근 다시 밴드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밝혔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웰치는 지난해 말 업데이트된 'I am Second'(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라는 신앙 간증 동영상에서 1993년 록밴드인 콘을 시작하고 2005년까지 마약과 성관계에 중독되어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2천 3백만 달러의 앨범 수입을 올렸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후 밴드를 떠났다. 

그런데 지난 2013년 그는 자신의 새로운 믿음을 'I Am Second'를 통해 공개적으로 공유한 후 밴드로 돌아와야 한다고 느꼈다고 했다. 

웰치는 'I Am Second'의 새 영상에서 "음악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사는 주로 고통에 관한 것"이라며 "그리고 그 가사들은 실제의 장소에서 비롯됐다. 사람들은 희망이 필요하다. 세상에는 중독과 우울증이 퍼져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고 있다. (나를 위해) 더 나은 장소는 무엇인가? 내가 전할 수 있는 삶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했다고 한다.

그는 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권장할 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부름을 받았다고 느꼈다. 

그는 "록 콘서트에서 가장 인기있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그것이 내 인생에서 일어난 가장 현실적인 일이기 때문에 그것을 하고 있다"라고 증언했다.

그는 곧 공개될 다큐멘터리 '크고 큰 사랑'에서 밴드를 그만두고 집에 머물며 딸과 함께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웰치는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태아는 순수한 멸균 환경에 있어야 한다"면서 "그리고 그것은 영적으로도 똑같다. (그러나 자라면서 면역력이 생기듯) 당신이 순수한 환경에서 떠나 새로운 삶을 살고 강화되고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왜 사람들이 콘(Korn)에 재결합하겠다는 자신의 결정에 대해 우려하는지를 이해하고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콘으로 되돌아가도 하나님을 따를 것이다. 그 분은 거기에 계신다. 나는 더 이상 멤버들이나 팬들과 헤어지지 않는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성경에서 모든 것을 회복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너무 좋으신 분이다. 그 분은 저의 삶을 회복시키셨고 그 분만의 방법으로 저를 복구시키셨다"고 고백했다.

한편, 'I Am Second'는 배우, 음악가, 운동 선수, 정치가 및 작가와 같은 유명한 이들의 영상 간증을 보고 듣게 함으로 영감을 얻게 하는 사역이다. 

웰치의 다큐멘터리는 'I Am Second' 감독의 첫 번째 영화 제작자인 트레이 힐과 스캇 마요가 감독한 86분짜리 영화다. 웰치는 그의 딸 지아나와 함께 출연하며 영화에는 밴드 동료인 조나단 데이비스, 레지널드 '필디' 아비주, 제임스 '멍키' 셰퍼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