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언더우드
▲언드우스상 시상식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신 선교사 부부(가운데) ⓒ기념사업회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기념사업회가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신인환·신응남 선교사에게 최근 제18회 언더우드상을 수여했다.

언더우스상은 연세대 설립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한 것으로,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2명씩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를 선정해서 수여하고 있다.

부부인 신인환·신응남 선교사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아프리카 33개국 이상을 방문하며 한센인들을 위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부룬디에서 병원을 설립해 한센인들을 위한 의료선교에 전념하고 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비영리민간단체(NGO)인 '월드조인어스'(World Join Us)를 설립해 세계각지의 도움을 기반으로 지난 2년 간 1천명 이상의 환자들을 치료했다.

콩고, 차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난한 나라인 부룬디는 14년 내전의 아픔까지 겪었다. 또한 세계 한센인 인구 4천만 중 약 50%가 있는, 아프리카에서 한센인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신 선교사 부부가 부룬디에서 하는 사역은 주로 복음전도활동, 교육, 의료, 사회봉사 및 NGO 활동 등이다. 특히, 신인환 선교사는 지난 2010년 암 투병에도 불구하고 선교활동을 지속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