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에서 이임하는 감독들이 인사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에서 이·취임식 대신 약식으로 꽃다발을 건네받은 감독들. ⓒ김신의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가 이·취임식 없이 폐회했다.

31일 오후 인천 계산중앙교회에서 법원에 의해 지위가 회복된 전명구 감독회장은 "취임하시는 분들이 취임하지 않기로 했다. 위임하시는 분들도 위임식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취임 하는 분들의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며 "존중해달라"고 말했다.

감독들과 감독 당선자들이 성문제와 금권선거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남연회 감독 당선자와 함께 갈 수 없다면서 이·취임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취임식 대신 감독들은 꽃다발을 건내받고 인사를 전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미진한 부분은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처리하겠다"며 폐회를 공포했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는 '신뢰 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를 주제로 30-31일 이틀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