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 캠페인
▲굿윌이 필요할 때 캠페인 포스터.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굿윌스토어에 기증하는 <굿윌이 필요할 때> 캠페인을 8월 1일 시작했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결합한 재활용품 판매장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2011년 송파구 마천동에 문을 연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밀알도봉점, 밀알전주점, 밀알구리점까지 총 4개의 굿윌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오는 9월에는 대전 대덕구에 5호점인 밀알대전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캠페인을 통해 기증된 물품의 판매수익금은 대전지역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사용된다.

기증 참여는 1670-9125 또는 <굿윌이 필요할 때> 홈페이지(time-miralgoodwill.org)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가까운 굿윌스토어 기증센터나 기증함을 통한 물품 기증이 가능하며, 3박스 이상 기증할 경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한정하여 직원이 직접 찾아가 수거하는 방문수거도 진행한다. 기증품은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재사용 할 수 있는 물건이라면 무엇이든 기증이 가능하다.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에서 6년째 근무중인 권민재(30세_ 지적장애2급·다운증후군)씨가 매장에서 의류를 정리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한편 굿윌(GoodWill)은 1902년 미국 보스톤에서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라는 감리교 목사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다. 처음엔 의류나 가구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주었지만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자선이 아니라 일자리라는 것을 알고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 철학으로 삼아 굿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굿윌은 미국 내 수천 개의 굿윌 사업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도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형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