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고 평평한 길만이
길이 아니듯

성공과 행복만이
삶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와 불행도
성공과 행복이 줄 수 없는
이생의 추억과 경험과 깨달음을 주는
귀중한 삶 그 자체입니다.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
이 모든 것을 삶 그 자체로서
아름답게 받아들일 수 있을 때에
우리의 삶은 비로소
이생의 시공 안에서
자유의 유영을 시작하게 됩니다.

<2007.7.13. 다시 묵상함. 이주연>

*오늘의 단상

가시넝쿨도 어린 것은 부드럽기만 합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