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포스터
박중훈과 안성기 주연의 영화 <라디오스타>.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지난 2006년 9월 개봉한 이 영화는 88년 가수왕 최곤(박중훈)과 그의 매니저인 박민수(안성기) 사이의 우정을 가슴 따뜻하게 그린 영화다.

<라디오스타>에서 최곤은 한때 가수왕을 차지했던 인기 절정의 가수였지만, 이제는 한물간 그저그런 가수로 전락해 미사리 카페촌을 전전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스스로를 가수왕으로 생각하며 자존심을 앞세운다. 매니저 박민수는 그런 최곤의 투덜거림과 틱틱거림을 다 받아주며 일편단심 그를 챙긴다.

그러던 어느날 최곤은 손님과 시비가 붙어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되고 그를 빼내기 위해 합의금을 마련하러 다니던 박민수는 한 방송국 국장을 만나게 되는데. 결국 최곤이 영월에서 라이오 DJ를 하면 합의금을 주겠다는 국장의 약속을 받아낸다.

하지만 왕년의 가수왕 최곤에게 라디오 DJ는 자존심에 상처가 나는 일이었다. 그의 이런 태도는 DJ를 하면서 고스란히 나타나게 되고, 그의 이런 '진상'이 방송국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던 어느날, 우연히 출연시킨 한 '게스트'의 사연이 호응을 얻는다. 최곤에게도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 순간.

하지만 최곤은 점점 진짜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되는데....

네이버 평점 9.19를 기록하고 있는 <라디오스타>.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안성기가 우산을 씌워주는 그 장면은 내가 본 한국 영화 중 가장 뭉클하고 아름다운 장면" "뻔한 감동코드라 짐작하고 보다간 뒤통수를 맞을 작품" "보고 또 봐도 감동감동! 그리고 소소한 재미까지 있는 영화" 등의 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