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립적표현
▲성 중립적 표현에 대한 카드뉴스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 상위 댓글부터. ⓒ네이버 포스트 댓글 캡쳐
지난 9일 연합뉴스가 쓴 성 중립적 표현에 대한 카드뉴스가 13일 네이버 포스트 메인에 뜨며 누리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카드뉴스는 “‘신사 숙녀 여러분(Ladies and gentlemen)’ 유럽에서 이 문구를 더는 볼 수 없게 될지 모릅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카드뉴스의 배경 중에는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의 깃발도 등장한다. 무지개에서 남색을 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색깔이다.

카드 뉴스는 “‘신사 숙녀 여러분’만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남편과 아내, 그와 그녀, 소년과 소녀처럼 성을 구분하는 단어보다 성 중립적 단어를 쓰자는 움직임이 세계 각국에 퍼지고 있다”라며 “사람들도 지지를 보내고 있다.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LGBTI)를 향한 차가운 시선을 거두고 이들을 배려하자는 사회의 변화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카드뉴스는 “성에 대한 사회적 관념과 관련해 소수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려 한다는 반발도 만만치 않은데,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 중립적 표현이 사회에 당당히 자리 잡는 모습”이라고도 강조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지지를 얻는다’는 내용과 달리 누리꾼들은 “이게 배려냐 갑질이냐”, “2012년 최첨단 유전자 기법 GWAS 이용 23,000여개의 인간 유전자 검사 동성애 유전자 발견 안 됨. 선천적 아니라는 얘기. 생물학적 성은 남여밖에 없음”, “아동에게 성적 욕구를 느끼는 아동성애자도 존중해줘야 하는 것일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