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배·CCM 사역자들의 축제 ‘예배프롬 2017’

김신의 기자 입력 : 2017.06.14 17:38

6월 22~24일, 서현교회 등 홍대 인근에서

“…보라 날이 이를찌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

한국은 전쟁 직후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 대국으로 급성장했다. 그럼에도 사회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라는 말이 국내 젊은 청년들 사이에 등장했다. 더 나아가 내 집 마련, 인간관계, 꿈, 희망까지 포기한 ‘칠포세대’가, 이제는 포기해야 할 특정 숫자가 정해지지 않은 ‘N포세대’, ‘헬조선’이라는 말까지 익숙한 사회가 됐다. 이 시대의 ‘비상구’는 어디일까?

예배프롬
▲<예배프롬 2017> 티저 영상1 ⓒ예배프롬 Worship & proms

“‘비상구’라고 하면 탈출구라는 생각이 들지만, 단순한 탈출구가 아니라 보다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관문의 의미를 가집니다.”

13일 홍대 인근에서 열린 <예배프롬 2017(Worship Proms 2017)> 기자간담회에서 박정관 목사(예배프롬 기획위원장)가 이번 예배프롬의 주제인 ‘비상구… 꺼지지 않는 불빛(시 18:28)’에 대해 한 말이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홍대 인근 서현교회와 하나투어 브이홀, 스테이지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예배프롬 2017>은 13년 동안 1만 명 이상의 예배자들이 함께한 ‘다리놓는사람들’의 <예배인도자 콘퍼런스>의 후속 프로젝트로 예배와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이들에게 예배와 사역의 방향을 제시하고, 현 사회에 한국 기독교의 예배와 문화를 소개하고자 시작됐다.

예배 부분을 맡게 된 박철순 대표(전 다리놓는사람들, 워십빌더스 대표)는 “예배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먼저 하나님에게서 듣는 것이고, 들음을 통해 우리에게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더 나아가 삶으로 돌아가 실현할 측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에선 낯설 수 있지만 이미 외국에서는 많이 진행되고 있는 젊은 세대를 향한 예배의 형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배인도는 마커스의 심종호와 디사이플스의 정신호 씨가 맡았고, 박정관 목사(한국다리놓는사람들 대표), 조건회 목사(예능교회 담임목사)가 메시지를 전한다.

기획 위원이자 엔터테인먼트GCM 대표인 안찬용 교수는 “어른들과 소통하고, 젊은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활동할 무대를 준비했다. 교회에서 노출되지 않았던 형태들을 준비한다”며 공연과 출연진들에 대한 소개를 전했다.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했던 가스펠 합창단 빅콰이어, KBS ‘n글로벌 슈퍼아이돌’ 1위의 주인공인 가수 예원,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에 출연한 CCM 사역자 김관호, 한국의 파바로티라 불리는 박종호 씨와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 씨, 드러머 임용훈 씨, 여성타악퍼포먼스 제이스틱을 비롯해 수십여 명이 무대에 오르며, 무대는 두 팀 이상이 결합한 컬래버레이션과 토크 콘서트 형태로 준비될 예정이다.

또 기존의 콘퍼런스에 공연을 결합해 변화를 줬으며, 일찍이 서구에서 보편화된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방식의 강연으로 예배 뿐 아니라 주제 강의와 선택 강의, 토크 콘서트 등을 선보인다.

기획의원 박종암 목사는 “900초의 강연 속에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임팩트 있는 이야기가 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배(뷰티풀워십 찬양 인도자 김명선, 음악목회 전문 류세종 목사, 윈드워십미니스트리 대표 이성재 목사, 브라운워십 음악감독 이승호 목사, 마커스 워십 CBO 이영)와 문화(복음의전함 고정민 이사장, 팀사운드 박경배 대표, G&M그로벌문화재단CCO 박에스라 목사, 파이오니아21연구소장 김상철 감독, 에이치스엔터테인먼트 은희승 공동대표), 그리고 일상(악동뮤지션의 아버지 이성근 선교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교장 박재련 장로, 한성욱 캘리그래퍼) 세 분야의 강연을 맡은 출연진들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홍대 ‘수상한거리’의 대표 백종범 목사는 “예배 운동을 이끄셨던 분들이 홍대에 오시니 너무 기쁘다. 홍대는 수많은 문화가 일어나고 한국 곳곳에 흘러가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문화의 성지’ 같은 곳인데, 다음세대에 대한 많은 필요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이곳에서 예배와 하나님의 문화들이 일어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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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프롬 기자간담회. ⓒ김신의 기자

한편, <예배프롬 2017>은 (주)미디어기획프롬 주최로 ‘한국다리놓는사람들’과 ‘문화연구원소금향’이 공동기획했다. ‘한국다리놓는사람들’은 1997년 찬양과 경배 운동 및 기독문화운동에 참여한 국내외의 몇 단체가 모여 예배와 연합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활동을 시작해 문화 사역을 이어왔으며, ‘문화연구원소금향’은 교회와 대사회 관계 개선에 주력하고자 해석학, 문화사역, 일터사역에 힘쓰고 있다.

공동주관 단체는 빅콰이어(대표 이주영), 시티에스(CTS)라디오 번개탄(진행 임우현), 에스와이제이(SYJ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세윤), 에이치스(HS)엔터테인먼트(대표 은희승), 엔터테인먼트지시엠(GCM)(대표 안찬용), 엘스월드스튜디오(대표 이상민), 예수문화교회(담임 김상준), 워십빌더스(대표 박철순), 팀사운드(대표 박경배), 필름닷(대표 김경진), 한국다리놓는사람들(대표 박전관), 홍대수상한거리(대표 백좀범)다.

행사는 유료로 진행되며, 교역자 및 후원교회 교인, 장애우, 미자립교회 교역자의 경우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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