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반짝 빛나는(이하 반반빛)’ 콘서트 제2회 공연이 16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반반빛’ 콘서트는 신인 크리스천 아티스트를 발견하고 이들을 응원할 뿐 아니라, 대중과 함께 성장하고자 지난달 4월 25일 처음 시작됐다. 콘서트는 카우치포테이토 컴퍼니(대표 전대현) 주최, 올포워십(대표 채윤성) 주관 아래 매달 셋째 주 화요일에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깜짝 선물도 준비됐다.

‘반짝 반짝 빛나는’ 콘서트
▲‘반짝 반짝 빛나는’ 콘서트 출연자 임주은. ⓒ김신의 기자
“뭐랄까? 굉장히 특별한 자매님이다. 특별한 음악, 특별히 재밌고, 귀엽고… ‘특별히’란 말이 굉장히 잘 어울리시는 분이다”

사회를 맡은 전대현 대표가 첫 번째 출연자 임주은을 소개했다.

임주은은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유재하경연대회에서 ‘뚜벅뚜벅’이라는 곡으로 동상을 수상했고, 지난 12월 싱글앨범 ‘The Present(선물)’를 발매했다. 현재 ‘예수님을 찬양하기 원하는 이들이 모여 찬양하는’ Just Worship에서 문화사역을 하고 있다.

첫 무대는 임주은이 쓴 자작곡 ‘할렐루야’였다. 임주은은 첫 무대였음에도 그녀만의 색을 선보였다. 그녀는 피아노, 우클렐레 등 자신만의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었고, 일상에서 느낀 하나님의 사랑과 선교에 갔다 와서 받은 은혜를 전했다.

임주은은 “한 사람이 바로 서기까지 큰 희생이 필요하다. 이곳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은혜이고 참 신기하다”며 “어머니 아버지의 희생과 눈동자처럼 돌보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작곡 “나의 아버지”를 불렀다.

반짝 반짝 빛나는 콘서트
▲‘반짝 반짝 빛나는’ 콘서트 출연자 조찬미. ⓒ김신의 기자
“메마른 땅에 고단한 내 영혼에 꽃을 피우는 건 내가 아니었죠. 바로 당신, 바로 주님, 내 삶의 주인 바로 당신, 바로 주님, 내 삶의 설계자, 약속을 지키시는 분,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바로 당신 바로 주님이셨죠”

이어 지난 4월 1집 정규앨범을 낸 보컬리스트 조찬미가 ‘내가 아니었어요’라는 곡을 선보였다. 조찬미는 작곡가 염평안과 ‘같이 걸어가기’ 콘서트, ‘나는 가수다’를 비롯해 여러 콘서트에 실력을 쌓아 왔으며, 보컬그룹 ‘유니블렌드’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조찬미는 정규앨범이 나오기까지의 비하인트 스토리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조찬미는 “20세 때 예배사역 팀을 하며 훈련을 받았다. 그 기간부터 앨범이 나오기까지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처음엔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앨범작업이 진행되다가 엎어지게 됐다”며 “이 일이 다시 진행될 때 제가 참 부족한 사람임을 느끼게 됐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붙여주셨다. 앨범을 만들며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다”고 했다.

조찬미는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그들이 방주 안에 있을 때’ 등의 곡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음정과 파워풀한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들이 방주 안에 있을 때’는 그녀의 간증을 담은 듯했다. 염평안이 작사 작곡 했지만, “이 배는 어디로 가는지 이 비는 언제쯤 그칠지 난 알 수 없지만 오직 주의 말씀 따라 살아가리. 날 향한 주의 놀라운 계획 신뢰해”라는 가사를 그녀는 “저의 곡이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비전에 대해서도 전했다. 조찬미는 “소박하다고 생각했지만, 말하려니 거창한 것 같다”며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그 길을 잘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려운 순간, 찬양할 수 없는 순간이 오더라도 말이다”고 했다.

반짝 반짝 빛나는 콘서트
▲‘반짝 반짝 빛나는’ 콘서트 출연자 3인조 보컬 Tebah(테바)의 여상기, 임아란, 김용주. ⓒ김신의 기자
마지막 무대는 3인조 보컬 Tebah(테바)의 김용주, 여상기, 임아란이 장식했다.

테바는 ‘모세의 갈대 상자’, ‘노아의 방주’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젊음을 맡겨드리자”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팀의 대표 김용주는 “(보컬이 아니라) 사실 댄스를 한다”고 밝혀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울장신대학교 예배찬양사역대학원 출신 세 명이 모인 3인조 보컬로, 특이한 점은 각자 다른 곳에서 사역하고 무대에도 각자 설 일이 많은 이들이라는 점이다. 청소년 사역을 하는 전도사도 있다.

각각의 색이 모여 완벽한 화성을 이룬 테바의 공연에 이어, 이날 밤 출연진 전부와 관객들이 하모니를 이룬 ‘아주 먼 옛날’이 스페이스아이 공연장을 가득 매웠다.

다음 ‘반반빛’ 콘서트는 6월 셋째 주 화요일 20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