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박소피아 부총무, 강지원 서기, 백지영 회장, 지샤론 부회장, 김영화 총무.

 

남가주한인여성목사회 제3대 회장에 백지영 목사가 오는 5월 20일 오후 5시 SL임마누엘선교교회(3912 Wilshire. Bl. #400-408, Los Angeles, CA 90010)에서 취임한다. 그동안 여성 목회자들의 권익 신장에 앞장서 온 이 단체는 백 목사 취임과 함께 다양한 사업들로 남가주 교계에 강한 여풍(女風)을 불러 일으킬 계획이다.

우선은 남가주 교계 전체를 섬기기 위해 좋은 강사들을 초빙해 정기적으로 세미나와 부흥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한편, 영혼을 구원하고 성령과 기도 운동을 촉발할 계획이다.

남성 목회자에 비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쉬운 여성 목회자들을 위해서도 사업을 구상 중이다. 그 첫번째는 장례 사업이다. 홀로 남은 여성 목회자들은 대부분 죽음을 준비하며 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래서 여성목사회에서는 일평생 헌신한 후 홀로 남은 여성 목회자들이, 마지막을 천국환송예배로 기쁘게 드릴 수 있도록 여성목사회장(葬)으로 치러줄 계획이다.

백 회장은 솔로몬대학을 설립해 25년간 총장으로 봉직하고 있으며 SL임마누엘선교교회에서 35년간 목회했다. 특히 남가주한인목사회에 17년 동안 참여하고 이 중 7년을 부회장으로 섬긴, 교계의 일꾼으로 꼽힌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동료 여목회자들을 돕는 일에 이번 회기동안 전격 헌신할 다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