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가수 조정민이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착한이웃교회(담임 전도사 정 진) 2주년을 맞아 창립 감사예배 및 섬김 콘서트에 참여했다. ⓒ착한이웃교회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착한이웃교회(담임 전도사 정 진)가 2일 개척 2주년을 맞아 창립 감사예배를 드리고 섬김 콘서트도 개최했다.

이에 착한이웃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도한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착한이웃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로 응원해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콘서트에는 가수 조정민과 카리타스 앙상블이 출연했다. 간증한 조정민은 2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고, 전도사였던 어머니는 목사의 길을 걷게 된 사연에 대해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아시듯이, 교회에 열심히 다닌다고 신앙이 좋은 건 아니”라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이 어려울 때,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교회는 더더욱 가기 싫었었다”며 방황하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 후, 조정민은 더욱 방황했고 그런 자신을 위해 항상 눈물로 기도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준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금 보면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신 것 같다. 그때 다 내려놓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이어 “정말 교만했었는데, 하나님을 정말로 만나고 나니 주님을 닮고 싶어졌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안아주고 싶고, 긍휼한 마음이 들었고, 제 성품이 온유하게 바뀌었다”며 “내 힘으로 하려할 때는 일도, 사람과의 관계도 안 되고, 다 막히고, 평안도 없었는데, 주님을 만난 후에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직 주님께서 열어주시는 데로 사람들을 만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가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조정민
▲가수 조정민. ⓒ조정민 인스타그램

또 자신의 이름에 대해 "조정할 정(廷)에 온화할 민(旼)”이라며 “사람과의 사이를 온화하게 한단 뜻”이라고 했다. 그녀는 "이상하고 남자이름 같아서 예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며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고보니,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이름인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젠 혹여나 교만해질까봐 늘 걱정하고, 중간 역할을 하고 싶어 하게 됐다”며 “너무 감사하고, 어느 자리이든 나를 쓰시는 것이 하나님이시길 원하고, 늘 찬송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사야서 43장 21절처럼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늘 감사하길 소망한다”며 정말 힘들었던 때,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곡 ‘오직 감사로’를 부르며 간증을 마쳤다.

한편 조정민은 국민대학교 피아노학과 출신으로 2009년 ‘조아’라는 예명으로 6개월간 활동했다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014년, ‘Be My Love(타이틀 곰탱이)’ 앨범으로 활동을 재개했고,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기자가 선정한 라이브 최고 인기가수 대상(2016)’, ‘MBC 가요베스트 대제전 신인상(2016)’, ‘베스트가요쇼 대축제 신인상(2017)’ 등을 수상하며 일명 ‘떠오르는 트로트계의 요정’으로 자리 잡았다.

가수활동 재개와 동시에 웹 드라마 ‘처음의 시작’, ‘뷰티살롱M’, ‘마스크’ 등에도 출연해 연기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조정민은 ‘아는 형님’, ‘불후의명곡’과 ‘뮤직뱅크’, ‘비디오스타’, 여러 웹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