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준
▲정태우의 아들 정하준. ⓒ기아대책

배우 정태우가 아들 정하준과 함께 기아대책 비전트립으로 아프리카에 방문했던 사연이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MBC 프로그램 ‘함께 사는 세상 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 23일 목요일 방송을 통해 본격 공개된다.

정태우는 지난 달 11일 기아대책 토고 사업장을 방문했다. 가난으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식수 문제가 어떤 위협을 주는지 알리기 위해서다.

토고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전세계 최빈국에 속한다. 지난 2015년 유엔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158개국 가운데 불행지수(the least-happy nation)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지 마을 사람들은 오염된 물이 수인성 질병, 시력문제를 야기하는 것, 심각하게는 목숨까지 앗아가는 것을 알고 있지만, 소들이 마시는 웅덩이의 더러운 물이 그들이 가진 물의 전부이다. 또한 생계를 위해 아동들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숯이나 벽돌을 만드는 등 일터로 내몰린다.

정하준
▲정태우의 아들 정하준. ⓒ기아대책

이에 기아대책은 깨끗한 물이 필요한 국가에 식수 개발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13일 ‘하준이와 함께하는 1리터의 생명’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아대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 투명성, 전문성, 순수성’을 핵심가치로 1971년 미국에서 설립됐고, 한국 기아대책은 1989년 NGO를 창립했다. 현재 국내 16개 캠퍼스 및 97개 운영시설을 운영 중이며, 전 세계 51개국에 봉사단을 파견해 개인과 공동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영화 ‘똘똘이 소강시’로 1980년대 후반 아역 배우로 데뷔한 정태우는 ‘영구와 땡칠이’, ‘쫄병 군단’, ‘우뢰매 7’, ‘임꺽정’과 ‘취화선’, ‘바람의 파이터’ 등에 출연하며 KBS 연기대상 아역상(1993), KBS 연기대상 청소년상(1998), KBS 연기대상 남조연상(2001) 등을 수상했다.

정태우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기독교 선교방송 CGN TV 토크콘서트 힐링유에서 MC로서 3년(2013-2016)간 진행을 맡았으며 바쁜 일정 중에도 기아대책 홍보대사로서 나눔과 섬김을 소홀히 하지 않고 오늘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