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듀 2024 신년하례식
한국 초기 선교사들, 복음뿐 아니라
학교와 병원 세워 민족 사랑 실천해
글로벌에듀도 제3세계 같은 일 실천
사단법인 글로벌에듀 2024 신년하례식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에서는 법인이사 김동문 목사 사회로 예장 고신 총회장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의 기도, 백석예술대 박주옥 교수의 특송 이후 법인이사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린치핀(Linchpin) 선교’(마 5:13-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강석 목사는 “선교사들도 이 땅에 와서 복음만 전한 것이 아니라 학교와 병원을 세워 박애 정신과 여권 신장 등에 노력하는 등, 누구보다 우리 민족을 사랑했다”며 “한마디로 ‘미스터 선샤인’의 눈부신 삶을 사셨다. 그러면서 지식인들이 교회로 찾아 왔고, 기독교 정신이 나라의 모토가 된 비결”이라고 전했다.
소 목사는 “선교사들의 이러한 눈부시고 눈물겨운 희생과 활약으로 한국교회는 부흥의 이정표와 금자탑을 이뤘고, 대한민국은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됐다”며 “오늘 본문도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너희 착한 행실을 전하라고 하셨다. 글로벌에듀도 이 말씀과 선교사들의 모범을 따라 제3세계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학교를 짓는 기공식에 참석했더니 아이들 눈동자가 별처럼 반짝거렸다. 이들이 자라서 이 나라 지도자가 되리라는 꿈을 품고 있다”며 “초창기 선교사님들처럼 복음과 함께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그들의 문명을 깨우쳐 지도자가 되도록 교육하는 것이야말로 ‘린치핀 선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1부 예배는 법인고문 길자연 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 신년하례식은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케냐·르완다·탄자니아·우간다 4개국 사역과 29개국 초청 한국·아프리카 친선 컨퍼런스 활동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인사를 전한 상임이사 이형규 장로는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글로벌에듀는 인류에 대한 사랑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국내외 취약계층 교육 지원과 글로벌 리더 양성, 구호 등을 목적으로 출범했다”며 “여기 모이신 분들 덕분에 지난해에도 교육선교와 공공외교 등 의미 있는 일들을 많이 진행할 수 있었다. 올해도 인도와 아프리카 등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사장 소강석 목사는 부이사장 전태식 목사(기하성 총회장), 법인이사 윤성희 대표, 운영이사 김철수·조휴진 대표 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축사를 전한 부이사장 전태식 목사는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세워주는 것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며 “이런 일을 하면서 나 자신이 복음으로 살고 있는가를 점검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선교센터 이사장 이은태 목사는 격려사에서 “지난 30년간 뉴질랜드에서 하나님 은혜로 사역해 왔는데, 최근 1년 반 동안 뉴질랜드에 돌아가지 못하고 수원과 영등포 독거노인과 노숙인들을 섬기고 있다”며 “글로벌에듀도 저희와 같이 가난한 이들을 위해 섬기시는 모습을 보고 개인적으로 깊은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은태 목사는 “저희는 작게 하고 있지만, 글로벌에듀는 지난 1년간 어마어마한 일들을 많이 하셨더라. 올해 새로운 일들도 기대가 된다”며 “하나님을 가장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은 불쌍한 이들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곧 하나님에게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구제와 선교는 우리의 지상과제요, 천국 가는 날까지 최선 다해 해야 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이 외에도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발행인)의 축사와 전국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정창덕 총장의 격려사, 이형규 장로의 광고와 예장 통합 남선교회연합회장 정성철 장로의 오찬기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