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손 아닌 얼굴을… 능력 아닌 하나님 자체를 구하자”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정바울 목사, 세계 교회 지도자들에 설교

나 자신부터 바로 세우는 게 은사
주신 은사로 하나님과 친밀 교제
하나님 인격적 만남 체험 있어야

▲정바울 목사(오른쪽)가 설교하고 있다.

▲정바울 목사(오른쪽)가 설교하고 있다.
예수군사사관학교 대표 정바울 목사(다메섹교회)가 어명세계선교회(대표 이기도 목사) 세계 교회 지도자 초청 제3회 ‘2023 월드 미션 컨퍼런스(World Mission Conference)’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전했다.

‘마지막 시대의 선교 완성(Accomplishing God’s Mission in the Last Days)’을 주제로 45개국 교회 지도자 2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어명세계선교회 주최 컨퍼런스는 17-20일 경기 광주 광림수도원에서 진행됐다.

대표 이기도 목사는 “지금은 거룩한 삶으로 깨어 기도하며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의 때다. 예수님께서는 이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면 끝이 온다고 하셨다”며 “지금은 영혼 구원과 세계 선교의 마지막 ‘골든 타임’이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에 서는 환란의 시대(마 24:15)가 도래하기 때문”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기도 목사는 “저희 선교회는 주님의 지상명령(마 28:18-20)을 어명으로 받들어 세계 40개국에서 선교집회와 지도자 세미나, 교회 설립과 제자 파송, 고아원 설립 지원 등의 선교 사역을 지속적으로 감당해 왔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세계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모이게 하신 대회장 하나님께 무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뒷줄 왼쪽 세 번째부터 이기도 목사, 정바울 목사.

▲뒷줄 왼쪽 세 번째부터 이기도 목사, 정바울 목사.
20일 아침예배에서 ‘형상 회복(막 16:14-19)’을 주제로 설교한 정바울 목사는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시는 분”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능력 받길 원하고 부흥되길 원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손이 아닌 얼굴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 그 자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바울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능력 주시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쓰겠다.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겠다. 이웃을 섬기겠다’고 기도하지만, 순서가 잘못됐다”며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시고 교회를 부흥시키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주신 은사로 하나님과 교통하고, 나 자신을 바로 세우는 데 써야 한다. 주신 은사로 하나님과 더 친밀하게 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우리는 주님 얼굴만 구하면 된다. 은사란 무엇인가? 영안이 열린다는 것은 내 안에 있는 내 꼬락서니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이라며 “나 자신을 바로 세우지 못하는 은사는 가짜다. 은사를 통해, 내 안에 주님이 사셔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아무리 능력을 행하고 우리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도, 나의 주인이 여전히 나 자신이라면 무슨 소용인가”라며 “나 자신의 주인의 자리에서 내려와, 그분을 주인으로 모시라. 그분 자체가 능력이고 아름다움이다. 하나님 한 분만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

또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종으로 부려먹으려 한다. 능력 달라고 기도하지만, 나 자신은 변하지 않으려 한다. 남을 판단하고 정죄한다. 하나님만이 그럴 권한이 있으시다”며 “우리에게는 사랑하고 섬길 직분뿐”이라고 이야기했다.

▲20일 아침예배 모습.

▲20일 아침예배 모습.
정바울 목사는 “내 안에 주님께서 사셔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고 정복하고 모든 세계를 다스릴 권세를 주셨다. 하나님께 능력 달라고 기도한 적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해달라고 기도했을 때, 여러 은사를 주셨다”고 고백했다.

정 목사는 “어린 시절 소년원을 수없이 들락거렸고, 최연소로 청송감호소에 들어갔다. 단체생활을 22년간 했는데, 감옥에서 하나님을 만났다”며 “1995년 6월 19일 저를 만나주셨다.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이 변화된 것처럼 주님을 만났다. 감전된 것처럼 음성이 들렸다. ‘내 사랑하는 자라, 내 사랑하는 자라.’ 과거 지었던 죄들을 보여주셨고, 한없이 울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간수가 ‘758번, 조용히 해’라고 했지만, 방언이 터졌다. ‘나는 죄인입니다’ 하면서 3시간 울었다. 이후 석 달을 울었다”며 “그래도 하나님 존재를 의심했다. 하지만 ‘너를 통해 나에게 돌아올 자가 많으리라’고 한국어로 정확히 말씀해 주셨다. 그때부터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확신하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론이 아니라 가슴으로, 영으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있어야 한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끌고 가실 것”며 “그 후 성경 1천 독을 했다. 너무 많이 읽어서 자연스럽게 외우게 됐다. 하나님 은혜가 너무 감사하고, 그분을 더 알고 싶어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성경이 꿈틀거리면서 살아 움직이더라.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구나 하고 또 한없이 울었다”고 했다.

▲정바울 목사가 치유를 위해 해외 교회 지도자들에게 안수하고 있다.

▲정바울 목사가 치유를 위해 해외 교회 지도자들에게 안수하고 있다.
끝으로 “병 고침의 능력은 그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의 성품과 형상을 닮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능력이 나타난다”며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 나 자신을 비워야 한다. 그래야 내 안에 주님께서 사실 수 있다”고 정리했다.

정 목사는 말씀을 전한 후 몸이 아픈 이들을 위해 기도해주기도 했다.

정바울 목사는 오는 10월 23-25일 치유사역 등을 함께하는 예수군사사관학교 1차 총진군 대회를 서울 구로구 다메섹교회에서 개최한다.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7시 하루 3차례 집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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