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김지우 작가 ‘눈꽃이 내리는 꽃 한송이’, 최석원 작가 ‘바다의 행복’, 김성찬 작가 ‘마을과 나무가 있는 풍경’, 김승현 작가 ‘가을 숲의 정원’.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은 재단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무릉무릉 제주 오일장’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 무릉에 위치한 제주국제예술센터에서 열리는 무릉무릉 예술 오일장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뿐만 아니라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예술 장터다. 회화, 조각, 도자, 금속공예 등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볼 수 있으며 구입도 가능하다.

밀알복지재단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은 무릉무릉 제주 오일장의 ‘Special Art Exhibition’ 섹션에 참여해 특별한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예술 세상을 선보인다.

참여하는 작가는 ‘브릿지온 아르떼(Bridge On Arte)’ 소속 김성찬, 김승현, 윤인성, 최석원 작가와 ‘인블라썸’으로 활동 중인 김지우 작가까지 총 5인이다.

전시에서는 ‘마을과 나무가 있는 풍경(김성찬)’, ‘가을 숲의 정원(김승현)’, ‘바다의 행복(최석원)’, ‘행복한 고향집(윤인성)’, ‘눈꽃이 내리는 꽃 한 송이(김지우)’ 등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독창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시선이 담긴 작품 25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김성찬 작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비장애인 작가들과 나란히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시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규태 장애인식개선센터장은 “작품 안에서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없다”며 “제주 무릉에서 선보이는 브릿지온 아르떼와 인블라썸의 작품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까지 불러오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무릉무릉 제주 오일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작가미술장터, 한국미술협회 제주지부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전시 시작일과 종료일을 제외하고 매일 11시부터 18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브릿지온 아르떼는 밀알복지재단의 발달장애인 예술단으로 미술 작품 전시 등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법정의무교육인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인블라썸은 밀알복지재단의 성인 발달장애인 전문작가 양성사업으로, 맞춤 미술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상업활동까지 연계 지원하여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