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헌혈 수급 어려워지자 성도들 자발적 참여
올해로 3회째, 지속성과 진정성 있는 헌혈 운동으로
도움 필요한 난치병 환우 총 3명 헌혈과 치료비 모금

피로회복 시즌 3
▲피로회복 시즌 3 포스터.
코로나로 인해 헌혈 수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작된 헌혈 운동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 3’가 올해도 성탄절부터 내년 부활절까지 이어진다.

이번 2022년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with 세브란스병원’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연세의료원 산하 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용인세브란스 등의 병원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희귀 난치병 환우들을 각 1명씩 추천받아 성도들의 헌혈과 후원을 통해 치료비를 모금할 예정이다.

성도들이 한마음혈액원을 통해 헌혈을 진행할 때마다 5천 원에서 1만 원의 치료비가 적립되고, 시즌 2 때처럼 기념품 판매과 기부도 진행된다.

‘시즌 3’를 시작하며, 캠페인 최초 제안자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는 “대한민국 피로회복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 지속성과 진정성 있는 헌혈 운동”이라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 되도록 초점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
▲시즌 2에서 최성은 목사가 헌혈에 동참하는 모습. ⓒ크투 DB
사귐과섬김 대표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도 “대한민국 피로회복이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모든 성도님들이 동참해 우리 사회의 피로회복을 위해 힘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는 “올해도 헌혈에 꼭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생명을 살리는 일은 복음의 핵심”이라며 “매년 헌혈, 희귀병, 난치병을 돕는 일에 여러분 모두 함께 참여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은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 2020년, 적십자·한마음혈액원 도움으로 사귐과섬김 15개 교회(남서울, 동안, 만나, 새중앙, 선한목자, 성락성결, 소망, 수영로, 신촌성결, 온누리, 일산성광, 주안장로, 지구촌, 충현, 할렐루야) 등과 함께 시작됐다. 시즌1에서는 성남시 6개 교회, 침례교단 18개 교회, 개별 참여 10개 교회, NGO 18개 기관, 고등학교 1곳(용인덕영고) 등으로 참여가 확대됐다.

2020년 성탄절부터 2021년 부활절까지 총 1만 5,664명이 참여해 그중 1만 1,930명이 헌혈을 완료했고, 이와 별개로 대한민국 피로회복 본부로 3,697장의 헌혈증이 기부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피로회복 헌혈
▲시즌 2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기부금 1억 원 전달식 모습. ⓒ크투 DB
2021년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 2’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받지 못하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s‘라는 타이틀로 시작됐다.

교회 117곳과 극동방송, 용인 세브란스병원 등 21개 기관 및 단체 등이 동참해 총 1만 225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8,475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시즌 2에서는 한마음혈액원을 통해 헌혈을 진행할 때마다 4천-8천 원이 적립됐다. 건강 등의 문제로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은 기념품 구입이나 기부 등으로 수술비를 적립, 총 1억 1천만여 원을 모금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