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로 17만 6,800부 추가
3차는 성경전서 2만 8천 부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 앞 기증식 참석자들.
한국교회 후원으로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 17만 6천 8백 부를 보내는 기증식이 14일 용인 대한성서공회 성서사업센터에서 진행됐다.

대한성서공회는 우크라이나에 3차례에 걸쳐 성경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에 1차로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 17만 6천 8백 부를, 5월 중 2차로 17만 6천 8백 부를 추가로 보내게 된다. 3차로는 ‘우크라이나어 성경’ 2만 8천 부를 예정하고 있다.

기증식에서 현철호 목사(청산교회)는 “교인들과 함께 ‘우리가 복음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말씀을 받았으니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했고, 사역에 동참하게 됐다”며 “하나님께서 무엇보다 말씀을 통해 우크라이나 땅을 위로하시려는 계획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효녀 회장(여전도회전국연합회)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마음 가운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뜻깊은 일에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동참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하나님 말씀이 잘 전달돼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먼저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경험하고, 하루빨리 그 땅의 전쟁이 끝나 평화가 깃들기를 어머니의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감사와 기도제목을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우리도 한국전쟁이 한창인 1952년, 미국 교회 후원으로 누가복음 ‘기쁜소식’ 20만 부를 지원받았다. 이 성경은 전쟁 중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영혼의 양식이 됐다”며 “한국교회와 회원들의 후원으로 보내는 성경이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영혼의 양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는 바람을 전했다.

우크라이나성서공회 아나톨리 부총무는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여러분이 보여주신 모든 노력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사람들에게 제공할 성경을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 이사회 일레인 던컨 의장도 “요한복음에는 빛과 생명, 소망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며 “사람들은 요한복음을 읽으며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 도움이 절실한 이 때,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간절히 원한 것은 바로 이 성경”이라고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