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은 사람보다 진리에 충성해
자유민주주의 지도자, 신뢰·기도해야
교회는 정부 간섭 막듯, 이용도 말아야
자유한국·한미동맹·공의로 봉사하길

권태진 한국기독인총연합회
▲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한국교회에 명예와 물질, 권력을 얻기 위해서 정치권을 맴돌지 말 것을 당부하며 “(당선인이)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좋은 지도자가 되도록 기도하자”고 전했다.

한기연은 10일 성명에서 “크리스천은 사람이나 나라에 충성하기보다 먼저 진리에 충성한다. 자유, 인권, 생명존중을 따르는 이에겐 협력하고 존중하나, 공산주의, 사회주의, 독재, 편견으로 가면 생명을 걸고 대적한다”며 “이제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지도자를 믿고 세웠으니, 지도자를 신뢰하고 기도하라는 성경의 진리를 실천하자. 대통령이 공의롭고, 정직하고, 신적 권위에 도전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성령의 사람에게는 종교의 자유와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시대에 빛과 소금이 되고, 이 사회를 새롭게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 선배들은 정교분리를 해왔고 그것을 위해 기도해 왔으나, 지금은 정권이 종교인 과세를 하므로 언제든지 악한 마음을 먹고 종교 기관을 사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정부가 교회를 간섭하지 못하게 하는 것 같이 교회도 세속 정부 권력을 이용해서 무엇을 해결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정권 교체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에 공로가 있다고 해도 명예와 물질, 권력을 얻기 위해서 정치권을 맴돌지 말자. 주님의 종은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성경 말씀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젠 복음으로 돌아가서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고 예수님이 원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한다”며 “교회가 교회 되게 하고, 예배의 자유를 누리고, 전도, 봉사, 선교하고, 지금도 외롭게 살아가는 이들을 찾아서 돌봐야 한다. 세상의 영광보다 천국의 보상을 기대하면서 한 알의 밀알이 썩는 것만 보지 말고, 싹 틔우는 기쁨을 알고 고난과 박해 뒤에 오는 누림을 기대하자”고 했다.

또 “자유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충성하고, 한미동맹을 지키고,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교육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바르게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정책을 한 분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이젠 국민의 평안을 위해, 그가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좋은 지도자가 되도록 항상 기도해야 할 것”이라며 “특별히 지도자가 내 편이 되기를 바라지 말고,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공의와 정의를 가지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가 되도록 기도하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항상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