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광역치매센터
▲전라북도 광역치매센터 개소식 모습. ⓒ예수병원
전주 예수병원(병원장 김철승)은 3일 본관 4층 예배실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코로나19 확산세 및 방역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이 한 자리에 모여 시무예배를 드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선범 원목실장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이사장 임기수 목사(전주예일교회)는 ‘다 잘되는 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임기수 이사장은 “예수병원 124년의 역사 중, 지난해는 특히 하나님께서 크신 사랑으로 인도하신 한없는 은혜, 축복의 시간들이었다”며 “예수병원만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한 해로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김철승 병원장은 “2022년 병원계는 많은 도전과 중대한 기로에 직면해 있고,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대응하는 의료생태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병원 곳곳의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는 모든 직원 여러분의 활동이 예수병원의 미래를 향한 변화의 시작이며 혁신의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신년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진웅 부원장의 선창으로 2022년 표어 ‘다시 강대하고 위대한 예수병원’과 ‘거룩한 하나님의 기업 예수병원’을 직원들이 힘차게 외치며, 첫 업무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예수병원은 같은 날 민간위탁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전라북도 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열기도 했다.

예수병원은 지난해 11월 전라북도 광역치매센터로 선정된 후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병원 주변에 센터를 마련했다.

이는 상호 긴밀한 업무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치매안심센터와 공립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 대한 기술지원,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 및 자원발굴, 홍보, 연구 등 업무 등을 소통하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한명일 과장(예수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광역치매센터는 2019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전라북도에 치매관리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광역치매센터와 예수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치매환자와 가족, 도민들에게 필요한 안식처가 되겠다”고 말했다.

광역치매센터 운영 업무를 위탁받을 수 있는 기관은 관내 소재 병원급 의료기관이며, 수탁기간으로 선정된 예수병원은 1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위탁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위탁 예산으로는 6억 900만 원(기금 70%,도비 30%)을 지원받아,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의 주춧돌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철승 예수병원장은 “광역치매센터는 전라북도 내 치매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제4차 치매관리 종합계획을 구현하고, 더 나아가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여 도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는 전라북도 치매의료분야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