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상담사 역량강화 연수 교육 내용 중. ⓒ푸른나무재단 제공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문용린)은 경찰청, 교육부, 여성가족부와 함께 학교폭력 신고기관의 역할 강화를 위하여 전국 117 학교폭력신고센터(이하 117) 상담사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교육부-경찰청-푸른나무재단이 체결한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협약식에서도 강조된 사항으로 전국의 117 상담원의 학교폭력 대응 강화를 위해 시행된다.

전국의 170여 명의 117 상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최근 학교폭력의 주요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학폭, 미투 및 사이버 폭력 등 실제 학교폭력 현장의 다양한 사안과 처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푸른나무재단은 “연수 기간 중 진행된 슈퍼비전은 117에 접수된 고충 사례와 우수사례 등 다양한 사안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상담사는 “절박한 상황에서 큰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어준 친구들이 너무 많다. 학교폭력으로 오랜 기간 고통을 겪고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아이들을 보면서 평소 주변의 누구라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아이들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주면 좋겠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전국의 상담사들이 교류하고 다양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푸른나무재단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2020, 푸른나무재단 학교폭력 실태조사 연구)한 학교폭력 형태인 사이버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오는 10월 실시간 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사이버폭력 동향 파악 및 상담의 질을 높여 사이버폭력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으로 외아들을 잃은 기독교인 김종기 명예이사장에 의해 설립됐다. 1995년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서울특별시로부터 사회단체 설립 허가를 받아 우리나라 최초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시민 사회에 알리고 학교 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한 청소년NGO(비영리공익법인)으로, UN경제사회이사회에서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