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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7편 강해

요절: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2절)”.

성경 중 가장 짧은 장이 시편 117편이고, 가장 긴 장이 시편 119편입니다. 오늘 시편은 짧지만 시편의 총주제가 나타난 시입니다.

본래 시는 짧은 것입니다. 짧으면서도 많은 의미를 포함할 때 좋은 시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시편은 시편 중 가장 좋은 시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있던 여러 장에서 보던 말씀을 짧게 요약하여 놓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인생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목적이 우리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은 이윤을 남긴 종에게 주인의 기쁨에 참여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 때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그 다음에 우리도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늘에는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리고 다음에 땅에 평화가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우리에게 평화가 돌아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 두 가지 이유를 살펴보면 사실은 한 가지입니다.

사랑과 신실함을 말하는데, 사실은 언약에 기초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유일한 이유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1.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1절)”.

시인은 모든 나라들과 백성들은 여호와를 찬양라고 권면합니다. 큰 소리로 그 이름을 높여서 찬양하라고 합니다. 그는 찬양이 충만해서 그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만 찬양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다윗은 유대인을 넘어, 세계 만민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오셔서 유대인뿐만 아니라 세계 만민을 구원하실 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모든 나라 사람들이 다 복을 받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모든 자녀들이 다 부모의 뜻을 따르고 잘 되기를 원합니다. 먼저 구원받은 사람이 만민이 구원받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하여 그 가족과 세계 만민의 구원을 받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택하신 이유는 세계 만민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것은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으면 주위 사람들을 인도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내가 받은 은혜를 간증하며 살아야 합니다. 눈빛이든, 얼굴이든 하나님을 간증하며 살아야 합니다. 때로는 말로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자녀와 이웃에게, 직장인에게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5장에서 이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와 같이 세계 만민에게 복음 역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전하게 됩니다.

2.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2절)”.

시인은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표면적으로 보면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이 우리에게 향하신 인자하심이 크십니다. 인자하심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수직적인 사랑입니다. 언약에 기초한 영원한 사랑입니다. 크다는 말은 위대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하늘을 두루마기 삼고 바다를 먹물로 삼아도 다 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진노보다, 인자하심이 크십니다. 미워하는 자는 3-4대까지 복수하지만, 사랑하는 자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이런 사랑이 십자가에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심으로 이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찬양의 주제입니다. 성령이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부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증합니다.

연애하는 딸이 집에 와서 말이 많습니다. 어떤 날은 남자친구를 왕자라고 했다가, 어떤 날은 놈이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듣고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가슴으로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이끌려 오늘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그 다음 이성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사랑을 느끼는 것이 먼저고, 다음에 이성적으로 그 사랑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치로 하나님이 사랑하는 것이 맞아도, 가슴이 싸늘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냐고 묻자, 그는 나 같은 사람이 예수님 믿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3.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하도다

둘째, 하나님의 진실하심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약속을 지키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그 약속을 지키십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여자의 후손에게서 그리스도를 보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노아 시대에 사람들이 다 죄악에 빠졌어도, 하나님은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노아와 그 가족을 구원하셨습니다. 무지개 언약을 세우시고 다시는 물로 심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노아의 후손이 다 죄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아브라함 한 사람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주신다고 약속하시고 자녀를 주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여도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약속을 지키는 자로 만들며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창조적 사랑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시킵니다.

아브라함에서 시작된 이스라엘 민족은 어떠합니까? 그들도 악하여 우상을 만들고 하나님을 반역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주의 종들을 핍박하고 배쳑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바벨론에 보내 용광로 훈련을 시켜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창조적으로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드디어 약속대로 메시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 말씀의 진실성을 보장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약속한 대로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늘에 올라가신 예수님은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약속하신 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영원한 사랑을 생각하지도, 경험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기도와 명상 중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영원한 사랑을 맛볼 수 있습니다. 성령이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십니다. 우리가 영원한 사랑을 깨달으면 우리의 문제가 작아집니다.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면 이 세상이 작게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영원한 것을 알게 되면 이 세상의 걱정이 별것 아닌 것을 느낍니다.

우리의 신실하심이 영원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영원합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보면서 이 신실하시고 영원한 사랑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결론적으로 볼 때,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찬양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약속에 기초한 사랑이요,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사랑에 기초하여 그 구원의 약속을 성취하는 신실하심입니다.

우리는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송해야합니다. 사랑으로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해야합니다. 사랑하심으로 마침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유일한 이유는 언약에 기초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 때문입니다.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