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선관위, 목사부총회장 기호 추첨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황세형·정훈·양원용 목사, 기호 1-3번
장로부총회장, 윤한진 장로 단독 출마

▲제109회 부총회장 후보들. 왼쪽부터 황세형·양원용 목사, 박한규 위원장, 정훈 목사, 윤한진 장로.

▲제109회 부총회장 후보들. 왼쪽부터 황세형·양원용 목사, 박한규 위원장, 정훈 목사, 윤한진 장로.

예장 통합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한규 장로)는 7월 2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믿음실에서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 후보 등록 및 기호 추첨 절차를 진행했다.

박한규 위원장 인사로 시작한 이날 절차에서는 부총회장 후보들이 제출한한 서류에 하자가 없고 공탁금 납입 영수증도 함께 제출하면서 등록이 그대로 인정됐다.

목사부총회장 후보 기호 추첨 순서는 바구니에서 번호가 적힌 공을 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처음 뽑은 양원용 목사(광주남문교회, 전남노회)가 3번을, 다음으로 뽑은 정훈 목사(여천교회, 여수노회)가 2번을, 마지막 황세형 목사(전주시온성교회, 전북노회)가 1번을 각각 잡았다.

이에 후보 1번 황세형 목사, 2번 정훈 목사, 3번 양원용 목사 순으로 기호가 확정됐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윤한진 장로(한소망교회, 서울서북노회)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 예비 후보로 등록했던 박주은 장로(성덕교회, 서울동노회)는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박주은 장로는 “현재 총회에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교단이 힘들어지면서 선배 장로님 등에게 총회를 위한 충심 어린 조언을 들었다”며 “교단을 다시 세우는 일에 일조하고자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원장 박한규 장로는 “어느 후보 진영에서도 이의를 달지 않도록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을 해달라”며 “선거 과정에서 금품수수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서기 김진욱 목사는 “오는 8월 28-30일 남선교회전국대회 현장에서는 선관위가 제작 공급한 명찰 착용자만 선거운동(인사)를 할 수 있다”며 “교단 이미지 회복을 위해 후보들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후보 등록 행사는 위원장 박한규 장로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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