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에 허중범·전태식·이기봉·이경은 목사 선출
직전 총회장 유영희 목사, 순총학원 특별대책위원장

기하성 신수동 70회
▲임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총회
신수동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총회에서 강희욱 목사(순복음만백성교회)를 총회장에 추대했다.

기하성 총회는 5월 17일 충주 순복음번영로교회(담임 이수희 목사)에서 제70차 정기총회를 열고, 부총회장에는 허중범·전태식·이기봉·이경은 목사를 선출했다.

이 외에 서기 이영복 목사, 재무 김훈남 목사, 회계 박태하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하고, 2년 임기의 총무 우시홍 목사는 연임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좌석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한 제70차 총회는 번영로순복음교회의 준비와 총회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가운데 진행됐다.

기하성 신수동 70회
▲이임하는 유영희 총회장이 신임 강희욱 총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하고 있다. ⓒ총회
신임 총회장 강희욱 목사는 “순복음의 정통성을 시대 변화에 걸맞게 더욱 풍성히 하고, 원칙과 절차에 맞게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교단을 운영해 교회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연합해 나가겠다”며 “활발하고 적극적인 교계 연합을 통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서 역할을 더욱 잘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총무 우시홍 목사 사회로 총회장 유영희 목사의 개회 선언 후 제2부총회장 온영숙 목사의 대표기도, 회계 이영복 목사의 성경봉독 후 총회장 유영희 목사가 ‘하나님의 선물로 사는 사람들(전 3:12-13)’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총회장 유영희 목사는 “우리는 감히 부를 수도 요구할 수도 없는 존재들이지만, 우리 교단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이 어려운 시대에 총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며 “하나님의 선물로 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감사이며, 사명 감당이기에 은혜와 감사로 새워지는 총회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전했다.

서기 허중범 목사의 목사의 헌금기도 후 제1부총회장 강희욱 목사의 사회로 2부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기하성 신수동 70회
▲기하성 제70차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총회
총회장 유영희 목사는 목회 30년 근속자들과 공로자들에게 근속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증경총회장 정원희 목사는 격려사, 증경총회장 남종성·김서호 목사가 축사, 재무 이기봉 목사가 광고 뒤 증경총회장 서안식 목사가 축도했다.

임원 선출에서는 전 임원이 단독으로 출마해, 투표 없이 총대원들의 기립박수로 선출됐다. 총대들은 “교단 안팎으로 위중한 시기에, 양보와 화합으로 하나되는 총회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야 한다”고 만장일치 승인 이유를 밝혔다.

총회장 강희욱 목사는 “부족한 사람에게 중책을 믿고 맡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총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총회원들의 뜻을 십분 헤아려 기도하며 사랑과 헌신으로 교단과 교회, 목사님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직전 총회장이 된 유영희 목사는 교단과 학교법인 순총학원 특별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