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안성삼 박사) 제18회 박사, 제20회 석사 학위수여식이 18일 서울 신림동 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수여식에서는 안성삼 총장의 기도 후 박사 및 석사 학위 수여 예식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신학과, 오후에는 상담복지학과와 음악학과가 각각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가족·친지들 없이 졸업생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학과별로 시간을 나눠 사람들의 모임을 최대한 분산시켰다.

국제신대 학위수여식
▲안성삼 총장이 박사모를 씌워주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날 학위를 수여받은 졸업생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포함해 총 82명이다.

오전 신학과 졸업생들의 학위수여 후 안 총장은 “작년에는 코로나19로 학위수여식을 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약소하게나마 학위수여식을 갖게 돼 감사하다”며 “졸업생 여러분들은 이제 시작이다. 열심히 공부했던 마음으로 쉬지 말고 계속 실력 있는 사역자로 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성삼 총장은 “가시는 곳마다 사랑과 존경을 받는 사역자들 되시길 바란다”며 “한국뿐 아니라 각 나라의 교회를 잘 세워가는 분들이 되시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국제신대 학위수여식
▲안성삼 총장이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학위수여식은 기념촬영 후 마무리됐다. 오는 24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중인 국제신대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전 재학생들에게 1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올해 신입생들에게는 등록금의 절반을 감면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4대 총장을 지낸 故 김요한 박사 기념 장학금도 수여하고 있다.

국제신대 학위수여식
▲상담복지학과 외국인 유학생이 학위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이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