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자살예받캠페인 사진.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최근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기념 및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우울증(코로나 블루) 예방에 기여하고자 성북구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캠페인을 실시했다. 본 캠페인은 복지관 사회복지사 및 마음돌보미 자원봉사자 10여명과 함께 월곡역, 보문역, 복지관 정문 테라스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특히 복지관이 속한 서울 성북구는 주거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며, 인구 십만명당 자살률 25.7%로 서울시 내 행정구역별 자살률로 보았을 때 5위를 기록하여 지역사회의 더욱 큰 관심과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복지관은 자살예방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명존중분과, 성북구 보건소, 주민센터 협조 하에 매년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하여 지역주민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성을 일깨우고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중장년 남성의 자살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인식도 조사를 함께 진행, 평소 소외계층이라 인식하지 못했던 중장년 남성 고독사의 심각성을 알렸다. 현재 중장년 남성의 고독사가 핵가족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초래되고 있어 독거 중장년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복지서비스 제공사업 ‘희망메시지’를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이영민 목사가 주도해 시작된 한국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하여 국내 전화상담기관의 모태가 되었으며,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전국공통상담전화, 한강 다리 위에 설치된 SOS생명의전화, 사이버상담 등을 포함한 상담사업과 자살예방센터, 자살자유가족센터 등 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자살예방에 힘쓰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