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제일교회 홈페이지 공지.
▲우리제일교회 홈페이지 공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소재한 우리제일교회에서 총 27명(14일 오전 현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는 교인 수가 약 1천 명으로, 특히 최초 확진자인 30대 남성이 성가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은 성가대원들을 상대로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한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이 성가대원들은 찬양 도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교회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성도님들과 지역 이웃 주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며 “우리 교회에서는 8월 12일 수요일 오전 9시경 첫 확진자 발생이 확인된 즉시 질병관리본부와 각 지역 보건소에 8월 2~12일 교회에 출입한 모든 분들의 CCTV, 입출입을 기입한 명부 등을 제출하였고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을 도와 확진 교인들의 이동 경로를 적극적으로 추적, 제출하고 있다”고 했다.

교회 측은 또 “해당 기간 내 확진자와 접촉이 없더라도 교회에 출석한 모든 교인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첫 확진자 이후 교회 내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책임을 통감하며 용인시와 보건 당국에 더욱 협조하여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