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B살롱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봄B살롱’을 기획한 직원들. ⓒ기아대책 제공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10일 미혼모 자립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 ‘봄B살롱’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기아대책에 따르면 공간명 ‘봄B살롱’은 생명과 희망을 상징하는 ‘봄비’의 첫 글자 ‘봄’과 경제적 자립을 상징하는 ‘비즈니스(Business)’의 첫 글자 ‘B’를 따서 그 이름이 지어졌다.

기아대책은 “이번에 문을 연 봄B살롱은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싱글맘들이 디퓨저, 악세서리 등 자신의 수공예 제품을 제작하여 주도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봄B살롱은 육아 병행으로 전업 근무가 어려운 싱글맘들이 각자 작업 가능한 시간에 방문하여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방식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싱글맘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재능발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곳에서 완성된 제품은 기아대책의 ‘행복한나눔’ 매장을 통해 판매돼 싱글맘들은 판매 부담 없이 질 높은 제품 제작에 집중하며 지속적 수익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기아대책
▲기아대책 싱글맘 비즈니스 지원공간 ‘봄B살롱’ 개관식(가운데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 ⓒ기아대책 제공
행복한나눔은 기아대책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이웃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일자리를 만들고 개인과 기업의 기증품을 판매하는 나눔가게다. 그동안 행복한나눔 매장을 통해 미혼모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온 기아대책은 이번 봄B살롱 오픈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황에 처해 있는 미혼모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맞춤형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이의진 팀장은 “미혼모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수익구조 마련이 절실한 가운데 1년여의 준비 끝에 봄B살롱을 오픈하게 됐다”며 ”사회적 편견 속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미혼모들에게 이 공간이 봄비 같은 경제적 자립의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눔가게’ 매장은 전국 12개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후원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국내외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KFHI)은 1989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60여 개 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해 해외 빈곤 퇴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와 북한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자 수는 585,842명(2019년 12월 기준)이며, 해외결연아동수는 12만명에 달한다. 기아대책은 또한 후원자들의 소중한 기부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 시스템 하에서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국가이드스타의 공익법인 투명성 및 효율성 평가에서 2017년이후 2년 연속 만점을 받았다. 타 NGO 대비 기업들의 기부금 비중이 큰 점(전체 기부금 중 27%가 기업 기부, 2019년 기준)도 주요 특징 중 하나로, 투명한 기부금 운영 덕에 주요 기업들로부터 꾸준히 사회공헌 파트너의 역할을 요구 받고 있다.

아울러 기아대책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을 닮아 떡과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굶주림을 겪는 모든 아이들과 가정, 공동체가 회복되도록 희망을 전하는 국내 대표의 미션NGO다. 소외된 이웃의 영적, 육체적 자립 및 성장을 지원하며 가장 취약한 지역의 아동, 공동체가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시켜 이들이 또 다른 공동체의 성장을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