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필리핀 교회
▲TV조선 해당 보도 화면. ⓒ인터넷 캡처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가운데, 대구 B교회 교인 수십 명이 필리핀으로 건너가 선교 관련 집회에 참석하려다, 현지 당국의 반대로 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TV조선은 이 교회 후원으로 필리핀 일로일로시에 위치한 현지 교회에서 27일 개최하려던 해당 집회는 수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교회는 필리핀 선교 30주년을 맞아 집회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구 지역 성도들이 지역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필리핀 일로일로시민들과 현지 한국 교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까봐 긴장했다고 한다.

결국 시 당국은 행사를 불허했고, 한국인들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교회 측은 교인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출국했다고 해당 언론에 밝혔다.

이 교회 성도들은 27일 귀국했으며, 담임목사는 출국 전 있었던 사고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