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연두 어린이 워터파크가 지난 3일 송전교회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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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워터파크 개회식에 참석한 지역 인사 및 교계 지도자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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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가 넘는 무더위에 아이들이 물놀이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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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교회 성도들이 아이들을 위해 안전요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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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앞마당은 연령별로 구분한 대형, 소형 에어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유아 전용 수영장까지 다양한 놀이마당이 설치되면서 야외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사용된 물 용량만 70톤가량. 물총을 쏘며 신나게 놀던 아이들은 바로 옆 먹거리마당에서 아이스크림, 떡볶이, 음료수, 슬러시, 주먹밥 등을 사 먹으며 즐거워했다. 앞마당 한편에 설치된 그늘막 아래에서는 부모들이 돗자리를 깔고 시간을 보냈다.
▲제1회 연두 어린이 워터파크 행사 전경.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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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에 거주하는 성도 심 씨는 "이 지역 아이들이 문화생활을 하거나 뛰어놀 공간이 마땅치 않은데, 지역 사회를 위해 교회 문을 열어 섬기는 것이 좋은 것 같다"며 "일반 워터파크보다 아이들을 지켜보는 안전요원도 훨씬 많고, 먹거리도 저렴해 이곳에 온 분들이 다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전요원으로 자원봉사한 성도는 "가끔 아이들이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무더위에 재미있게 물놀이 하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전사고를 대비해 의료 부스가 마련됐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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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호 목사는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꿈축제를 개최하는데, 3년 전부터 유독 이 지역 어린이들이 수영장이나 계곡이 멀어 물놀이 갈 만한 곳이 없는 것을 보고 물놀이장도 제공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무더운 날씨에 어린이들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이번에 날씨와 물 공급이 가장 어려웠다"며 "장마 기간이 겹치고, 수족구병이 유행하면서 한주 연기했지만, 그 기간 더 알차게 준비하여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제1회 연두 어린이 워터파크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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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를 전한 정찬민 전 용인시장은 "용인 시청광장에 있던 물놀이장이 없어졌는데, 송전교회가 직접 만든 물놀이장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고, 엄교섭 도의원은 "아이들이 행복한 물놀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다음에 퀄리티를 더 높여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열심히 역할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제1회 연두 어린이 워터파크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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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호 목사는 "이 지역은 교회가 문화를 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송전교회가 지역 사회에 좋은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교회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이어 "교회마다 지역 사회의 필요에 관심을 기울이고 틈새를 공략하면 얼마든지 선도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다양한 시도가 관계전도의 좋은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