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혜 개인전
▲변영혜 작가 개인전 The Glory of God 포스터.

한국화가 변영혜 작가가 지난 연말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효창동 에프앤아트(FNART) 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 중이다. 전시의 타이틀은 ‘The Glory of God(하나님의 영광)’이다.

변영혜 작가는 서울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후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갖고 1990년부터 복음의 메시지와 성경을 담은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번영혜 작가는 이번 전시의 타이틀에 대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싶었다”며 “이 전시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전시로 올려드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편 23편 말씀을 바탕으로 한 ‘목자의 뜰’ 시리즈로가 전시된다. ‘목자의 뜰’ 시리즈는 양의 이미지를 통해 하나님의 품 안에서 위로와 안식을 누리는 ‘샬롬의 축복’, ‘평안’을 그려낸다.

또 가시덤불과 떨기나무, 나뭇가지 이미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한 그림도 전시된다. 이 작품에 대해서 변영혜 작가는 “인간을 향한 모든 고난과 사랑을 얼굴 표정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영생의 빛’ 시리즈, ‘구원의 산성’ 시리즈도 전시된다. 이 시리즈는 동양화로 다룰 수 없는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판화 기술과 혼합 재료 등을 이용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작품 속 거친 바위와 가시덤불은 광야와 같은 세상을 상징하고 까만 새는 상처 입은 영혼, 상한 심령을 상징한다. 이밖에도 작품 곳곳에 하나님의 숨결, 성령의 바람, 성령의 검을 갖고 있는 바울, 천국 열쇠를 가진 베드로 등의 기호와 상징 등이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