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장신 홍계환
▲홍계환 총회장이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총회 제공
예장 합동장신 총회가 제34회 총회를 13일 영신초대교회에서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 현 총회장 홍계환 목사를 총대 만장일치로 재신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회관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설립 등을 결의했다.

총회에 앞서 1부 예배는 인도 양선자 목사(서기), 기도 박명희 목사(회의록서기), 특송 영남장로회 신학생, 설교 홍계환 목사(총회장), 축도 김태역 목사(부총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총회장 홍계환 목사는 ‘우리 하나가 됩시다’란 설교를 전했다.

홍계환 총회장은 “세상은 점점 혼탁해지고, 세상으로부터 교회가 공격을 받고 있다. 한국교회 내에서도 정통 보수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세워 나가는 것이 무척 어렵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것은 서로 하나 되는 길뿐”이라며 “서로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며 협력하여,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일에 힘쓰자”고 말했다.

박진하 목사(부총회장) 인도 아래 2부 성찬식이 열렸고, 이후 3부 본회의에서는 현 총회장과 임원단의 유임과 함께, 서기와 회의록서기만 보직을 바꿨다.

주요 결의사항으로는 한기총 가입에 이어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 유중현 목사) 가입을 통해 총회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서울 총회 사무실개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총회는 총회회관 기념사업 추진 위원회를 조직하여 교단의 발전을 도모하고, 산하 지교회 성장과 총회 내실화를 위해 분기별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며, 총회의 건강한 운영을 위해 상회비 미납자 회원권 정지 및 2회 이상 미납시 제명을 결의했다. 특히 총회 성장을 위해 문호를 개방하고 장로교 중 원하는 교단과는 통합도 추진하기로 하고, 임원회에 이를 위임했다.

총회장 홍계환 목사는 “총회가 계속 서울 지방에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돼, 총대 전원이 부족한 저를 만장일치로 연임 추대해 주셨다”며 “이번 회기 동안 내부적으로는 교단 정체성 확립, 총회 미자립교회의 자립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외부적으로는 성장을 위해 교단의 문을 열고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장신 총회는 복음의 불모지인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성장하고 있는 교단으로, 요즘도 예장 고신 출신 목회자들이 영남장로신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정통보수 장로교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총회 새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홍계환 목사, 부총회장 박진하·이상열 목사, 서기 양선자 목사, 부서기 김태엽 목사, 회계 이숙희 목사, 부회계 김정선 목사, 회의록서기 박명희 목사, 부회의록서기 김일권 목사, 총무 이광원 목사, 감사 정해석·정무성 목사

△총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태역 목사, 총회회관건립위원회 위원장 정우순 목사, 신학교육위원회 위원장 박준희 목사,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 전경일 목사, 특수목회 위원회 위원장 고인숙 목사, 교단영입위원회 위원장 최순희 목사, 대회중재위원회 위웑아 장은옥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이순필 목사, 복지위원회 위원장 이복하 목사, 행정심의위원회 위원장 한영철 목사, 총회수호대책 위원회 위원장 박덕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