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신대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 '장안의 화재'팀(지도교수 신광철)이  지난 21일 삭(SAC) 아트홀에서 열린 '제3회 스토리테마파크 창작콘텐츠공모전'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서 한신대 '장안의 화재'팀(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 대학원생 홍구슬, 홍정미, 학부생 최한나, 박지영)은 조선의 소방대원 '멸화군'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 '구화당'으로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한국국학진흥원이 개발한 고전 기반 창작 아카이브인 '스토리테마파크'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 공모전으로서, 30개 대학 55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1차 기획안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대학 8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8개 팀의 학생들은 팀별 담임 멘토 8명, 역사 자문 멘토 2명, 프로모션(피칭) 멘토 1명 등 총 11명의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5개월간 교육을 받았다.

팀을 이끈 홍구슬 대학원생은 "현장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획하고 발전시킬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며 "무엇보다 5-6개월 동안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보람차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한신대 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은 전통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열린 '제2회 스토리테마파크 창작콘텐츠공모전'에서도 장원급제팀(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 오경훈, 박유경, 복수전공생 문예창작학과 이지수, 철학과 김진원)이 서당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당탕탕 서당 타이쿤'으로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에 열린 '한국고전종합DB활용 공모전'(한국고전번역원 주관)에서 300팀(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 박유경, 성우연)이 '심리록'에서 착안한 법정 게임 '코트 오브 조선'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한 한국 근현대사 탐방 공모전에서 라온하제 팀(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 김민정, 나지연, 정진서, 김도애)이 '서울의 봄은 실패했는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는 문화원형 창작소재 콘텐츠 기획과 관련하여 관학 협력 프로그램을 수행하기도 했다. 2016년 경기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진행한 '경기 문화원형 창의적 활용 공모전'이 그것이다.

이 공모전은 전공필수 과목인 '문화원형과 콘텐츠 기획' 수업과 연계하여 진행됐으며, 최한나, 박지영, 유영원 학생 팀이 사주당 이씨의 '태교신기'를 활용한 게임 '벨리 코코'로 대상을 수상했다.

학과장인 신광철 교수는 "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를 중심으로 최근 문화관련 콘텐츠 공모전에서 한신대가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과과정 운영으로 우수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