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양화진음악회
제19회 양화진음악회가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야외무대에서 '장필순 콘서트'로 진행된다.

양화진음악회는 지역사회를 섬기고 우리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담임 이재철 목사, 이하 100주년기념교회)에서 주최하고 마포구청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는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더클래식' 멤버인 키보디스트 박용준, 전인권 밴드 베이시스트 민재현, 드러머 신석철, 키보디스트 신가희 씨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장필순 씨는 이들과 함께 '보헤미안',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어느새', '제비꽃', '그대로 있어주면 돼', '너에게 하고 싶은 얘기' 등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다.

양화진음악회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세계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와 대중음악 연주자들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다음은 이번 음악회 출연진 프로필.

보컬리스트 장필순

서울예전 재학 중 대학연합서클 '햇빛촌'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여성 보컬 듀오 '소리두울' 멤버로 앨범을 발표했고, 오석준, 박정운과 함께 '오장박'이란 이름으로 <내일이 찾아오면>이란 히트곡을 남겼다. 1989년 발표한 첫 솔로앨범 <어느새>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5집 음반<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1997)로 여성 싱어송라이터 시대를 열었다. 6번째 앨범 (2002)으로 '대중음악개혁연대모임'이 선정한 '2002년을 빛낸 음반 5'에 선정되었다.

2009년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신앙고백을 담아낸 프로젝트 앨범 <그는 항상 내 안에 있네> 발표를 계기로 힐링, 치유, 슬로우 라이프의 대명사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제7집 음반 (2013)은 10년 간 제주도의 삶을 소재로 아름답고 몽환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 4월부터 신곡을 발표하는 <소길화>와, 기존에 발표한 곡에 새로운 옷을 입힌 이라는 프로젝트로 꾸준히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있다.

기타리스트 함춘호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형에게 기타를 배웠고, 1974년 서울 예원학교 성악과에 입학한 뒤 송창식의 음악을 만나며 본격적으로 음악에 빠져들었다.

1980년 대성고등학교 졸업 후 가수 전인권을 만나 다음해 11월까지 듀엣으로 활동하며 프로로 데뷔했다. 그 이후 기타에 매진하며 1982년 12월까지 가수 이광조와 활동했고 그 후 여러 그룹들을 돌다 1985년 하덕규의 그룹 시인과 촌장 멤버가 되어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에 이름을 올리며 라이브/스튜디오 세션 활동에 주력했다.

한국에서 가수라고 하면 떠오를 만한 모든 사람의 앨범과 공연에서 함춘호를 만날 수 있다. 2000년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 만나게 된 송창식과 합을 맞추며 현재까지 송창식을 서포트하고 있다. 주요 노래로는 시인과 촌장 2집, 3집, 4집 전체가 있다.

키보디스트 박용준

1988년 그룹 <노래그림>으로 데뷔하였다. 1994년 김광진과 함께 보컬 '더클래식'을 결성하며 전 앨범의 편곡과 연주를 담당했다. 1997년 이후에는 작곡, 편곡, 키보드 세션가로 활동하며 지냈고 영화 <넘버쓰리>, <내 마음의 풍금> 등 OST의 세션 및 가스펠 앨범들의 세션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더클래식' 시절의 '마법의 성', '오비이락', '제리 제리 고고', '문제아' 등이 있다.

베이시스트 민재현

'그레이프 티' 멤버이자 전인권 밴드 베이시스트이다. 그 외에도 많은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이나 스튜디오 세션에 참여하였고, <너와 나>, 등의 음반에 이름을 올렸다.

드러머 신석철

서울예술전문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했다. 박정운·권진원, 이소라·여행스케치, 박정현, 이은미 공연 세션 등을 담당하고 2005년부터 서울전자음악단 멤버로 활동했다.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출강하고 있다.

키보디스트 신가희

서울신학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했다. 음악공동체 푸른곰팡이와 함춘호 밴드 멤버이다.